지난 연휴에 오랜만에 칵테일 바에 친구와 다녀왔습니다금요일 저녁에 방문하니 예전에 방문했을 때와는 다르게 북적북적하더군요진성 위스키성애자 아저씨들이 바텐더와 토크하면서 이런저런 위스키를 마시는 걸 구경하면서 칵테일을 주문했습니다요즘에 몸이 안 좋아져서 딱 두 잔만 마셔보았습니다 첫 잔으로 마신 네그로니입니다지난번에 올린 캄파리에 진과 스위트 베르무트를 1:1:1로 섞어 만드는 클래식한 칵테일입니다캄파리의 한약재 향이 요상하긴 하지만 달달하면서 깔끔한 오렌지 같은 과일맛은 다시 생각이 나더라고요그래서 캄파리가 메인이 되는 칵테일을 주문해보았습니다 마셔보니 한약재의 향은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부드러워지고 달콤상큼한 맛은 여전히 남아있었습니다진과 베르무트가 바디감을 잡아주니 클래식하면서도 마시기 편한 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