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에는 프랑스 남부 랑그독 지방에서 생산된 화이트 와인을 마셔봤습니다
엠 샤푸티에는 론 지역에서 유명하지만 이런 유명 생산자들이 요즘 랑그독이나 서남부에 새로운 시도를 하고는 합니다
이 와인도 그 결과물로 여겨지는데 이탈리아 품종으로 유명한 베르멘티노와 떼레(Terret)라는 품종이 쓰였습니다
색은 약간 녹색빛이 있는 선명한 노란색이었으며 복숭아, 파인애플, 라임즙, 잘 익은 국산 자두, 미네랄, 따뜻한 빵 향이 느껴졌습니다
마셔보니 마냥 새콤하지 않고 약간 크리미한 질감이 느껴져서 오크 숙성을 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더운 남부 지방에서 나와서 그런지 달달한 풍미와 잔잔한 산미가 매력적인 와인이었습니다
가격이 꽤나 저럼한 편이었는데 가격대에 비해서 공을 들인 게 느껴졌습니다
찾기는 좀 어렵지만 서남부나 랑그독 지역이 신기할 정도로 가성비 좋은 와인들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