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56

펠리셋 그르나슈 블랑 2020

이번에 마셔본 와인은 프랑스 남부의 랑그독 루시용에서 생산된 펠리셋 그르나슈 블랑 2020입니다랑그독 루시용은 가성비 와인이 많이 생산되는 곳으로 알려져 있어서 한번은 이런 와인을 마셔보고 싶었습니다게다가 이 와인은 마스터 오브 와인이 만들었다고 하니 기대가 되네요 그르나슈 블랑은 적포도 품종으로 잘 알려진 그르나슈(가르나차)의 청포도 변종이라고 합니다맑으면서도 풍부한 풍미를 가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알코올 함량은 13.5%이며 GS25 어플로 구매했습니다 잔에 따라보니 약간 옅은 노란색을 띄고 있습니다샤블리와 비슷한 색이네요연두빛은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향을 맡아보니 잘 익은 사과, 적당한 미네랄, 백도, 귤껍질, 아아주 은은한 백후추가 느껴졌습니다달고 풍부하면서도 맑은 느낌이 매력적이네요 마셔보니 첫..

다니엘 에티엔 드페 샤블리 비에이유 비뉴 2021

이번에 마셔본 와인은 프랑스 샤블리에서 만들어진 다니엘 에티엔 드페 샤블리 비에이유 비뉴 2021입니다기후 변화로 인해 맛이 상당히 바뀌어셔 최근에는 실패만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할 수가 없었네요결국 참지 못하고 해외 직구로 구매했습니다알코올 함량은 12.5%이며 역시 샤르도네 품종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잔에 따라서 색을 보니 옅은 노란색을 띄고 있습니다연두색 느낌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코에서는 서양배, 청사과, 미네랄, 참깨, 레몬 껍질, 안개꽃이 느껴졌습니다제가 원하는 수준의 향은 아니었지만 레몬 껍질향이 나타난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네요참깨는 수준급 화이트에서 종종 나타나는 향으로 개인적으로는 생각하고 있어서 맛이 기대가 되었습니다 입에서는 샤블리치고는 상당히 달았습니다달고 미네랄이 강했습니다산미..

더 핍스 쿼터 비뉴 베르드 2022

이번에 마셔본 와인은 포르투갈 미뉴 지역에서 생산된 더 핍스 쿼터 비뉴 베르드 2022입니다포르투갈 드라이 화이트를 마셔본 적이 없는 것 같아서 저렴한 가격에 구매했습니다저는 데일리샷 공동구매로 구매했으며 알코올 도수는 11%입니다 비뉴 베르데는 직역하면 녹색 또는 연두색 와인이라는 뜻으로 관광객들에게도 '그린 와인'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다양한 청포도 품종이 활용되어 그런 이름이 붙은 것으로 보입니다알바리뉴(알바리뇨), 아린투, 아베수, 아잘, 로레이루, 트라하두라 등의 포도가 다양하게 블렌딩 됩니다다만 이 와인에는 어떤 품종이 얼마나 블렌딩 되었는지는 라벨이 표기되지 않아 알 수가 없었습니다 잔에 따라보니 이름과는 다르게 선명하게 옅은 노란색을 띄고 있으며, 연두빛은 잘 느껴지지 않습니다은은하게 탄산..

샤토 라울 그라브 블랑 2018

이번에 마셔본 와인은 프랑스 보르도 그라브에서 만들어진 샤토 라울 그라브 블랑 2018입니다보르도는 레드 와인의 명성이 압도적인 지역이지만 소비뇽 블랑과 세미용을 블렌딩한 가성비 화이트도 생산하고 있습니다저는 소비뇽 블랑을 선호하지는 않지만 세미용을 중심으로 블렌딩한 보르도 화이트를 경험해보고자 구했습니다GS25 어플로 구매했으며 알코올 함량은 13%이고 세미용 77%, 소비뇽 블랑 23% 비율로 블렌딩 되어 있습니다잔에 따라 색을 보니 연두빛을 띄는 옅은 노란색을 띄고 있습니다잔에 따르면서부터 부드럽고 풍부한 서양배 향이 났으며 미네랄과 레몬향도 나타났습니다근데 막상 잔에 따르니 메주 냄새와 방구 냄새가 강하게 났습니다오랫동안 잔을 흔들며 기다려 봤지만 방구 냄새는 사라져도 메주 냄새는 사라지지 않았습..

바로네 몬탈토 카타라토 바이오 2020

이번에 마셔본 와인은 이탈리아 시칠리아에서 만들어진 바로네 몬탈토 카타라토 바이오 2020입니다그 동안 시칠리아 화이트를 자주 마셨습니다만 카타라토 단일 품종을 마셔본 적이 없기에 경험 삼아 마셔보았습니다카타라토는 전통적으로는 마르살라(Marsala)라는 주정강화와인에 블렌딩하는 포도였습니다최근에는 이탈리아 포메이스(와인을 만든 후의 포도 찌꺼기) 증류주인 그라파(Grappa)나 일반 와인으로도 많이 만듭니다 한번은 이 포도를 블렌딩 한 와인을 마셔본 적이 있을 수도 있었겠네요GS25 어플로 구매했으며 알코올 함량은 13%입니다화이트 중에서는 비교적 높은 편이네요 잔에 따라놓으니 연두빛이 꽤 많이 도는 옅은 노란색을 띄고 있습니다사진으로는 크게 눈에 띄진 않지만 병을 보면 내용물이 연두빛을 띄는 것이 보..

Dr.하이겔 마인슈톡하이머 호프슈튁 질바너 슈페트레제 트로켄 2015

이번에 마셔본 와인은 독일 프랑켄에서 만들어진 닥터 하이겔 마인슈톡하이머 호프슈튁 질바너 슈페트레제 트로켄 2015입니다이름이...이름이 너무 깁니다....독일 와인은 예전에 마셔봤을 때 아주 살짝 잔당감이 있어서 취향에 맞지 않았기에 자주 마시지는 않았습니다독일 대표 화이트 품종인 리슬링이야 다른 여러 나라에서도 생산되지만, 질바너(실바너)는 한번도 마셔본 적이 없었습니다해외 직구 사이트에서 우연히, 그것도 거의 10년이나 묵은 2015 빈티지를 발견해서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구매했습니다 질바너(Silvaner)는 독일, 오스트리아에서 주로 생산되고 있으며 프랑스에서는 실바네르(Sylvaner)라고 불립니다리슬링만큼 상당한 수준의 화이트 품종으로 여겨지고 있으나 한국에서는 보기 드문 편입니다병 모양이 ..

콘탈디 카스탈디 프란치아코르타 두카티 브뤼 레이스

이번에 마셔본 와인은 이탈리아 롬바르디아에서 만들어진 콘탈디 카스탈디 프란치아코르타 두카티 브뤼 레이스입니다이탈리아 아니랄까봐 이름 참 기네요 ㅋㅋㅋㅋ프란치아코르타는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에서 샴페인과 거의 같은 품종과 방식으로 만들어지는 스파클링 와인입니다이탈리아에서는 샴페인의 대항마로서 밀어주고 있는 녀석이라고 하네요샤르도네, 피노 네로(피노 누아), 피노 비앙코(피노 블랑)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정보를 찾아보니 콘탈디 카스탈디는 유명 모터 브랜드인 두카티와 협약을 맺고 있다고 합니다그래서 두카티의 이름을 달고 있고, 두카티의 행사에서 샴페인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하네요아무튼 중요한 건 가격 대비 맛이겠죠?GS25 어플에서 꽤 높은 가격으로 구매했기에 그만한 퀄리티가 나올까 생각하면서 마셔보았습니다 잔..

브레드 앤 버터 샤르도네 2021

이번 명절에 마셔본 와인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만들어진 브레드 앤 버터 샤르도네 2021입니다오크를 좀 많이 쓴 미국식 샤르도네도 좀 마셔봐야 하지 않을까 해서 사둔지 좀 됐는데 정작 손은 잘 안 가더라고요 ㅋㅋㅋ그래서 이번에 친척분들과 나눠마시고자 열었습니다 잔에 따라보니 약간 연두빛이 도는 진한 노란색을 띄고 있습니다보통 오크통에 들어갔다 나온 샤르도네가 색이 짙어지는 편이었습니다 향을 맡아보니 마치 버번 위스키나 레드 와인이 연상되는 직관적인 오크의 향이 느껴졌습니다생나무나 연필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바이올린? 처럼 뭔가 가공되거나 다듬어진 나무의 향이었습니다거기에 자몽, 푹 익은 청포도, 밀랍, 은은한 미네랄이 느껴졌습니다예전 같았으면 안 좋아했겠지만 이제는 저도 버번 위스키를 마시고 있으니 그렇게..

바로네 몬탈토 콜레지오네 디 파밀리아 비오니에 2019

이번에 마셔본 와인은 이탈리아 시칠리아에서 만들어진 바로네 몬탈토 콜레지오네 디 파밀리아 비오니에 2019입니다이탈리아는 역시 이름이 참 길어요어느 날 비오니에가 그리워져서 GS25 어플로 적당한 가격의 비오니에를 찾아 주문했습니다냉장고에서 한동안 잠들어 있다 이제야 맛을 봤네요 잔에 따라놓으니 밝고 맑은 노란색을 띄고 있으며 연두빛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향으로는 귤 과육, 잘 익은 백도, 망고, 미네랄, 인동, 청포도 등의 향이 달달하게 느껴졌습니다제가 컨디션이 안 좋은 때에 마셔서 둔감할 수도 있습니다만 장미향까지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마셔보니 입에서는 꽤나 단 편이었으며 산미는 사과산처럼 짜릿하지만 강하지 않았습니다더불어 포도가지나 껍질의 타닌이 덜 영글어 나는 풋내와 열매의 과숙으로 인한 휘발성산이 ..

도멘 드 라 제니요뜨 샤블리 2021

이번에 마셔본 와인은 프랑스 부르고뉴에서 만들어진 도멘 드 라 제니요뜨 샤블리 2021입니다와인을 처음 마셨을 때부터 샤블리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화이트 스타일이었습니다다만 지구온난화로 기후가 바뀌면서 예전과 같은 볼과 혀를 찌르는 듯한 높은 산미와 맑은 과일향을 보기 어려워졌습니다몇번인가 배신감을 느끼면서 샤블리에 잘 손이 가지 않았는데 결국에는 참지 못하고 다시 찾게 됐네요 샤블리는 부르고뉴에 속해 있으나 부르고뉴의 주된 지역과는 북쪽으로 좀 동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따라서 상대적으로 서늘한 기후와 키메리지안 토양(조개껍질 지층)으로 아주 높은 산미와 맑은 미네랄을 보여줍니다부르고뉴답게 샤르도네 단일 품종으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이 녀석의 알코올 함량은 12.5%이며 GS25 어플로 구매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