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계 와인/포르투갈 5

더 핍스 쿼터 비뉴 베르드 2022

이번에 마셔본 와인은 포르투갈 미뉴 지역에서 생산된 더 핍스 쿼터 비뉴 베르드 2022입니다포르투갈 드라이 화이트를 마셔본 적이 없는 것 같아서 저렴한 가격에 구매했습니다저는 데일리샷 공동구매로 구매했으며 알코올 도수는 11%입니다 비뉴 베르데는 직역하면 녹색 또는 연두색 와인이라는 뜻으로 관광객들에게도 '그린 와인'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다양한 청포도 품종이 활용되어 그런 이름이 붙은 것으로 보입니다알바리뉴(알바리뇨), 아린투, 아베수, 아잘, 로레이루, 트라하두라 등의 포도가 다양하게 블렌딩 됩니다다만 이 와인에는 어떤 품종이 얼마나 블렌딩 되었는지는 라벨이 표기되지 않아 알 수가 없었습니다 잔에 따라보니 이름과는 다르게 선명하게 옅은 노란색을 띄고 있으며, 연두빛은 잘 느껴지지 않습니다은은하게 탄산..

블랜디스 마데이라 싱글 하베스트 맘지 콜례이타 2016

이번에 마셔본 와인은 포르투갈 마데이라에서 만들어진 블랜디스 마데이라 싱글 하베스트 맘지 콜례이타 2016입니다처음 봤던 게 2~3년 전이었는데 호기심은 있었지만 워낙 단 와인을 안 좋아해서 애써 외면을 해왔습니다결국 제 호기심이 입맛을 이겼네요 ㅋㅋㅋㅋㅋGS25 어플에서 구매했으며 알코올 함량은 19%입니다 마데이라는 축구선수 호날두의 고향으로도 알려져있지만, 특별한 와인을 만드는 곳으로도 유명합니다대항해 시대에 먼 바다에서는 고온다습한 기후로 와인이 쉽게 상해 마실 수가 없었습니다이를 방지하고자 아예 미리 열을 가해 적절히 산화를 시켜 쉽게 상하지 않도록 만든 와인이 바로 마데이라 와인입니다전통적인 방식으로 햇빛으로 오크통에 열을 가하는 칸테이루 방식이 있으며,현대식 탱크에 넣고 열을 가하는 에스투파..

마르케스 캄포알토 마데이라

이번에 마신 와인은 날강두의 고향, 포르투갈의 마데이라 제도에서 만들어진 마르케스 캄포알토 미디엄 스윗입니다세상에는 각양각색의 특성을 가지고 있는 주정강화와인이 있는데 마데이라 와인도 고유의 개성을 가지고 있습니다대항해 시대에 중간 기착지 역할을 했던 마데이라 제도에서 먼 바다에서까지 와인을 마시기 위한 집념으로 탄생했는데먼 바다는 고온고습해서 와인이 금방 산화해 식초가 되는 점에서 착안해서, 미리 열을 가해서 산화 처리를 한 와인입니다 전통적으로는 오크통을 햇빛에 조져서 만들지만 요즘에는 커다란 스뎅 탱크에 넣고 열을 가하는 방법도 쓰고 있습니다고전적인 포르투갈 와인답게 부알, 틴타 네그라 몰레, 맘지(말바지아) 등 여러가지 품종이 블렌딩되서 만들어집니다 잔에 따라서 색을 보니 셰리나 토니포트처럼 완전..

카잘 가르시아 에스푸만테 데 비뉴 베르데 로제

포르투갈 북부 비뉴 베르드에서 만들어진 로제 스파클링 와인입니다 포르투갈에서 나온 로제나 스파클링은 처음 마셔보는 것 같습니다 살짝 달달해서(오프드라이) 입에 착착 감기는데 딸기향과 체리향이 새콤달콤하게 풍깁니다 스파클링이 샴페인만큼 풍부하고 세밀하진 않지만 부드럽게 퍼지는게 좋네요 색도 이쁘고 맛도 향도 좋아서 여성분하고 마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최근에 gs어플에서 샀는데 해가 바뀌었다고 그새 가격을 올린게 살짝 그렇네요 암튼 맛있었습니다

호세 마리아 다 폰세카 모스카텔 드 세투발 1998

처음 마셔보는 제대로 된 디저트 와인입니다1998 빈티지의 알렉산드리아 머스캣 품종으로 만들어졌고 포르투갈 세투발 반도에서 생산되었습니다(실제 발음은 모스카텔보다는 모스카테우에 가깝습니다)알콜은 17.5%로 발효과정에서 코냑을 넣어서 도수를 높이고 단맛은 보존했습니다 캡실에는 생산자의 마크와 함께 와이너리가 설립된 년도도 표기되어 있네요천연코르크로 만들어진 코르크에는 와이너리 건물의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직접 찾아가면 저 건물을 볼 수 있겠죠? 색을 보니 진한 호박색에서 갈색으로 넘어가는 느낌입니다질감은 그렇게까지 끈적한 건 아니었지만 약간 농도가 느껴졌네요 병을 따자마자 위스키 같은 오크의 부드럽고 달달한 향이 싸악 퍼졌습니다끈적하게 말린 자두와 살구, 잘 익은 신선한 포도, 펜넬 씨앗의 향이 처음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