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라 네바다 페일 에일 (미국)

맨날 흑맥주나 벨기에 맥주를 마시다가 이번에는 간만에 가벼운 스타일의 맥주를 마셔봤습니다

 

미국 크래프트 맥주의 전설이자 근본인 시에라 네바다 페일 에일을 집 근처 바틀샵에서 구해왔습니다

 

요즘에 점점 주류를 얻을 수 있는 수단이 좋아지고 있어서 만족스럽습니다

 

이제 돈만 있으면 되겠네요.....

 

 

2023년 2월 15일

색을 보면 맑기는 하지만 이름이 '페일 에일' 인 것 치고는 창백한 색까지는 아니고 약간 어둡습니다

 

향을 맡아보니 미국 IPA에서 흔히 느껴지는 자몽이나 귤 같은 시트러스 향이 느껴지고 금귤 정과나 딸기잼 같은 단내도 납니다

 

뒷면에 보면 IPA에 흔히 사용되는 미국 홉 품종인 캐스케이드 홉을 사용했다고 하는데 아쉽게도 사진을 안 찍어뒀네요

 

색이 어두운 걸 두고 생각하면 볶은 맥아를 약간 넣어서 좀 더 고소한 맛과 단 맛을 가미한 게 아닐까 뇌피셜을 써봅니다ㅎㅎ

 

입에서는 상쾌한 과일향과 탄산이 있으면서 동시에 단 풍미가 있어서 너무 자극적이지도 않고 너무 무겁지도 않게 적당합니다

 

크래프트 맥주 입문으로 흔히 추천되는데, 미국 맥주 순위 3위까지 올라간 맥주답게 특별함과 대중성을 다 잡았단 생각이 듭니다

 

저는 흑맥주로 입문을 해서 엄청 특별하다는 생각까지는 안 들었지만요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