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벨기에 맥주

세인트 버나두스 위트

blackmuscle999 2024. 7. 3. 20:34

2023년 9월 1일

이번에는 벨기에 밀맥주의 근본 중 근본이라 할 수 있는 세인트 버나두스 위트를 마셔보았습니다
근본 수도원 맥주에 기원을 둔 세인트 버나두스와 호가든의 아버지 피에르 셀리스가 함께 만든 역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잔에 따르는 순간부터 향이 퍼지는데 호가든처럼 마냥 과일향이 나는 것이 아니라 허브향에 가까운 향이 풍부했습니다
향에 집중해보니 숙성에서 나오는 새콤한 향과 오렌지껍질, 고수씨앗의 향이 섬세하면서도 밸런스 좋게 느껴졌습니다
마셔보니 감칠맛이 풍부하면서도 섬세하고 응집력 있는 풍미가 매력적이었습니다
 
술맛을 제대로 모르는 제 동생에게 맛보게 하니 이런 맥주라면 세 병도 연거푸 마실 수 있겠다고 하네요
기회가 있다면 반드시 마셔봐야 할 윗비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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