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마셔본 벨기에 맥주는 새콤한 빨간 체리를 넣은 람빅 맥주인 크릭 디 랑케입니다
몇달 전 데일리샷으로 구했는데 탄산도 있고 산소에 약한 맥주다 보니 와인처럼 소분하기 어려워 친구와 함께 마셨습니다
색은 로제 와인보다 더 이쁘고 영롱한 색을 하고 있고, 탄산이 거품을 만들 정도로 크게 드러나지는 않았습니다
향에서는 람빅 특유의 새콤하면서 쿰쿰한 향에 빨간 체리 향이 더 해져 새콤한 느낌이 강화된 느낌이었습니다
예전에 마셔봤던 다른 람빅에 비해서 쿰쿰한 향이 더 강한 느낌이었는데 따져보니 향이 전반적으로 강했네요
한 모금 마셔보니 상당히 새콤하면서도 묵직하고 복합적인 감칠맛이 입맛을 돋구었고 탄산은 부드러웠습니다
이 맥주는 원래 이런 종이 포장지에 감싸져 있었습니다
예전에 편의점 어플에서 판매하던 다른 람빅도 종이로 포장되어 있었는데 람빅의 전통적인 포장이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솔직히 병 디자인과 라벨을 이쁘게 해놓고 이런 종이로 가리는 건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드네요
겉을 감쌌던 종이 포장지를 펼쳐서 살펴보니 상미기한, 재료, 양조장 정보 등 여러가지 정보가 쓰여있었습니다
미관상 병 자체 라벨에는 모두 담기 어려운 정보를 이렇게 겉 포장지로 기재하는 것 같네요
가끔은 이런 자잘한 정보들을 읽는 재미도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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