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 가족들과 함께 마신 플래몽 생 몽 에리타쥬 루즈 2017입니다
실험적이고 가성비 있는 와인들이 생산되고 있는 프랑스 서남부 지역(Sud-Ouest)에서 만들어졌습니다
품종으로는 타낫, 카베르네 소비뇽, 피낭크를 블렌딩해서 만들어졌습니다
이 와인을 마지막 순서로 마셨기 때문에 한창 취해있는 상태여서 아쉽게도 잔에 담은 사진은 찍지 못했습니다
피낭크는 잘 모르지만 타낫과 카베르네 소비뇽은 워낙 진한 품종이라 진한 바이올렛의 레드 와인 색이었습니다
2017빈이었는데도 워낙 품종이 강력하다보니 잔에 따른 직후에는 향이 거의 피어오르지 못해 한참을 스월링했습니다
열심히 열심히 돌리니 진하고 달달한 검은 과일향, 오크에서 나오는 바닐라, 맵싸한 후추 등의 스파이시한 향이 났습니다
마셔보니 강인한 타닌은 얼추 마실 수 있을 정도로 부드러워져 있었고 산미도 적당했지만 꽤 매운맛이 치고 들어왔습니다
6년이나 묵었으면 마실만한 상태여야 할텐데 품종이 품종이다 보니 여전히 단단한 상태였던 게 신기했던 와인이었습니다
'와인 > 구세계 와인'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마르케스 캄포알토 마데이라 (포르투갈) (0) | 2024.07.05 |
|---|---|
| 끌로 라 꾸딸 2019 (프랑스) (0) | 2024.07.04 |
| 우마니 론끼 까살 디 세라 2021 (이탈리아) (0) | 2024.07.04 |
| 페로13 더 레이디 피노 그리지오 2019 (이탈리아) (0) | 2024.07.03 |
| 빈저 크렘스 블라우어 츠바이겔트 세인트 세버린 2021 (오스트리아) (1) | 2024.07.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