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주류/과실주

샤토 미소 애플 (국산)

blackmuscle999 2024. 6. 5. 18:40

2022년 8월 15일

이번에 가져온 건 사과로 만들었음에도 국내법상 와인인 영동의 샤토미소 사과와인입니다

 

국내 주류법은 정말 이상하네요 언제쯤 개정을 제대로 할지 모르겠습니다

 

빈티지는 2016인데 평범한 와인처럼 당시의 기후를 알려주는 정보라기보단 제조년도 표기 정도로 봐야겠네요

 

아버지 사무실 구석에 몇년을 박혀있다 2022년인 지금에서야 세상빛을 보게 된 비운의 와인이라고 해야할까요

 

일반적인 와인이라면 지금이 딱 시음적기일테지만 저게 제대로 살아있을까 걱정부터 하면서 열어보았습니다

 

 

색은 약간 연한 노란색을 띄고 있어서 샤르도네나 약간 숙성된 소비뇽 블랑 같습니다

 

빛깔이 영롱한 걸 봐선 아직 멀쩡하네요 의외입니다

 

향을 맡아보니 과일식초에서 나는 발효냄새와 갈변한 새콤달콤한 사과즙의 냄새가 함게 납니다

 

신기하게도 사과 자체의 냄새는 나지 않는데 아마 좀 숙성되어서 그런 것 같네요

 

맛은 적당히 새콤달콤하고 사과껍질에서 기인한 듯한 쓴맛이 옅게 나타납니다

 

쓴맛이 혀에 달라붙는 느낌은 아니네요

 

마트나 편의점에서 파는 초저가 와인들보다 훨씬 낫지만 저가의 스위트 와인에서 나는 그 향이 나서 맘에 들진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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