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은 프랑스 부르고뉴 샤블리 지역의 도멘 라로쉬에서 생산된 2021 빈티지의 샤블리 화이트 와인입니다
샤블리의 서늘한 기후와 석회석과 자갈이 풍부한 토질로 인해 산미가 찌르듯이 높고 미네랄이 풍부한 게 특징입니다
샤르도네 단일 품종으로 만들어졌고 샤블리에서 생산되는 와인 중 가장 기본 등급으로 편하게 마시기 좋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와인 종류이기도 하고 도멘 라로쉬는 믿고 마시는 편이라 기대를 했습니다ㅎㅎ


와인 뚜껑을 이루는 캡실과 코르크입니다
캡실에는 도멘 라로쉬 건물이 그려져 있는게 아닌가 추측이 됩니다
코르크는 코르크 가루나 조각을 뭉쳐서 만든 가성비 물건이네요
라로쉬라고 쓰여있는 것 외엔 별다른 장식이나 표식이 없습니다

색을 보니 옅은 노란색인게 전형적인 가벼운 샤르도네의 색입니다
향을 맡으니 라임껍질, 모과, 미네랄의 향이 나다가 점점 오랜지 향이 나는데 풍미가 그렇게 풍부하진 않았습니다
맛을 보니 미네랄이 어느 정도는 있고 제가 옛날에 마셔봤던 샤블리보다 산미가 약하고 좀 달았습니다
아무래도 산미와 미네랄이 약하다보니 단맛으로 바디감을 좀 맞춘 듯 합니다
요즘에 온난화 때문에 프랑스 포도밭이 서리, 폭염, 가뭄으로 2년 연속 박살이 나버렸는데 그 영향이 아닌가 싶습니다
날씨가 충분히 서늘하지 않으니 산미는 낮아지고 알콜은 높아져서 기존의 샤블리가 제대로 나오지 않는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짜릿한 산미의 샤블리를 참 좋아하는데 점점 샤블리가 설 자리가 없어지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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