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족 모임에서 두번째로 마신 건 프랑스 론 지방의 크로즈 에르미타쥐에서 생산된 2020 빈티지의 레드와인이었습니다
좀 어리긴 하지만 론 북부가 워낙 좋은 품질의 시라 와인을 만들기로 유명하기에 어른들과 나누고자 챙겼습니다
각종 검푸른 과일의 향과 후추향이 직관적으로 느껴질 정도로 론 시라의 특징이 잘 살아있었습니다
다만 좀 어리다보니 숙성이 덜 되어서? 에어링이 덜 되어서? 약간 구린내가 나더라고요
소고기 숯불 바비큐와 정말 잘 어울렸고 어른들도 좋아하셨지만 구린내에 예민한 저는 약간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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