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맥주로 마신 시메이 블루입니다
가장 진한 쿼드루펠 스타일로 도수가 제일 높은 9%에 색도 진하고 탄산도 풍부하지만 거품이 끈적하진 않습니다
향을 맡아보니 두체스 드 부르고뉴처럼 오래 묵은 에일에서 나는 크랜베리, 체리같은 상큼함이 느껴졌습니다
기대를 하면서 한모금 들이키니 풍부하고 진하긴 하지만 볶았다기보다는 탄 맥아 같은, 연기같은 향이 강하게 났습니다
원래 생산 후에 3년 정도는 묵혀 마시는 맥주라고, 아예 빈티지도 적혀있지만 2022 생산의 어린 맥주라 그런걸까요
포텐셜이 상당한 걸 향과 질감에서 느꼈지만 아직 탄산과 탄내가 강해서 제대로 느끼지 못한 것 같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