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벨기에 맥주

시메이 레드

blackmuscle999 2024. 6. 6. 00:01

2022년 9월 3일

그 다음으로는 더욱 흔하게 찾을 수 있는 시메이 레드를 마셔보았습니다

 

도수는 무려 7%지만 이런 종류의 벨기에 맥주 중에선 평범한 축에 속한다네요

 

수도원 맥주 카테고리 안에서는 두벨로 분류되기에 좀 더 갈색빛에 가까운 색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잔에 따라놓고 보니 색이 상당히 진합니다만 검은 색은 아니고 검붉은 갈색을 띄고 있습니다

 

거품은 끈끈하고 촘촘하게 높이 쌓여서 유지력이 좋네요, 탄산이 꽤나 강할 것 같습니다

 

향을 맡아보니 체리, 살구, 딸기 같은 약간 달고 새콤한 과일 향이 느껴지고 고수씨앗과 풀향기도 있었습니다

 

여느 흑맥주나 브라운, 레드 에일과 같은 볶은 맥아의 풍미는 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맛을 보니 골드보다 약간 더 씁쓸하고 바디감과 풍부함이 좋았으며 탄산도 넉넉하니 퀄리티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향에서 느꼈던 새콤하고 달달한 과일 풍미는 전혀 느껴지지 않네요

 

예전에 마셨던 다른 벨기에 수도원식 맥주와 퀄리티를 비교하니 사기를 당한 기분이 들어 묘하게 씁쓸해집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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