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에 마신 레드 와인은 스페인 리오하 지방에서 만들어진 16년 빈티지의 그란 레세르바 급 와인입니다
리오하 지방은 템프라니요 품종으로 유명한데 여기엔 템프라니요와 그라시아노가 블렌딩되어 있네요
그란 레세르바 등급은 5년 숙성 중 최소 18개월(리오하는 2년) 오크 숙성을 하도록 규정된 등급입니다
그래서 16년 빈티지가 이제 시장에 쌩쌩하게 돌아다닐 수 있는거죠
등급이 높은 만큼 가격이 좀 있었고, 그 가격에 상응하는 다양한 향이 느껴졌습니다
잼에 가까운 블랙체리, 시가 상자, 겨자, 후추, 절인 고기, 흑설탕, 바닐라의 향이 복합적으로 나타났습니다
아마 더 많은 향들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위의 향이 피어오르기까지 꽤나 시간이 걸렸습니다
다만 저는 그 시간을 기다리지 못하고 홀라당 다 마셔버렸습니다 ㅋㅋㅋㅋ
암튼 간만에 좋은 스페인 레드 와인을 마셨습니다
'와인 > 구세계 와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라로쉬 샤블리 프르미에 크뤼 라 샹르리 2018 (프랑스) (1) | 2024.06.17 |
---|---|
아케시 로사토 (이탈리아) (0) | 2024.06.13 |
곤잘레스 비야스 솔레라 1847 크림 셰리 (스페인) (0) | 2024.06.07 |
코메라 말바시아 네라 살렌토 2017 (이탈리아) (0) | 2024.06.07 |
샤토 데레즐라 토카이 푸르민트 드라이 2020 (헝가리) (0) | 2024.06.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