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처음으로 오스트리아 스파클링 와인을 마셔봤습니다
구스타프 클림트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서 공식적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박스도 클림트 그림이고 병도 투명하게 해서 그림 분위기에 잘 맞도록 노랗게 보이게 했네요
사용한 품종은 벨슈리슬링, 피노 블랑, 샤르도네라고 합니다
피노 블랑은 잘 모르겠지만 샤르도네의 상큼한 향에 리슬링의 바디감을 더하려고 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잔에 따라보니 탄산 퀄리티가 프랑스 부르고뉴 크레망이나 샴페인 수준은 아니지만 꽤 괜찮았습니다
향으로는 잘 익은 서양배, 멍든 사과, 생참깨, 약간의 스모키와 우유가 느껴졌네요
탄산도 괜찮고 향도 다양하면서도 조화롭고, 입 안에서 거슬리는 맛도 없어서 아주 편하게 마셨습니다
원래는 스파클링 하나를 나흘 이상 홀짝이는데 이번엔 이틀만에 다 비워버렸네요
(나중에야 알게 됐습니다만 벨슈리슬링은 리슬링과는 관련이 없는 빈 지역의 품종이라고 합니다. 다른 이름으로는 '그라세비나'라고도 불린다네요. 비교적 바디감이 있고 산도가 높으며 흰꽃과 시트러스의 옅은 향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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