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에 마신 맥주는 영국 위치우드 브루어리의 홉고블린 IPA입니다
도수가 5.3%인데 IPA 스타일치고는 살짝 낮은 도수인 것 같습니다
겉보기에 탄산이 풍부하진 않지만 거품이 끈적해서 빈약한 거품이 서로 엉기어있습니다
색은 살짝 탁하고 잡화꿀처럼 호박색 비슷하네요
향을 맡아보니 라임 껍질, 껍질 채로 으깬 오렌지, 살짝 덜 익은 파인애플, 그리고.....산삼 같은 향이 났습니다
살짝 흙내음 비슷한 느낌이 있는데 그런 earthy한 느낌은 영국 홉에서 나온다고 저는 알고 있습니다
풍성하고 복합적인 향에 비해서 입에선 명확하게 달거나 쓰거나 하지 않으면서 감칠맛도 적당하고 음용성이 있습니다
과일향, 허브향, 약초향이 함께 나는 진한 보리차 같은 느낌이랄까요
영국 맥주답게 무난삼삼한 것 같으면서 우리에게 익숙한 미국식 IPA와는 다른 섬세하고 복합적인 매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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