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에 마셔본 와인은 이탈리아 풀리아에서 만들어진 카를로 사니 수수마니엘로 2021입니다
수수마니엘로라는 품종은 잊혀진 품종이었지만 최근 재조명되면서 인싸 와인(?) 같은 포지션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남이탈리아 특유의 저렴한 가격과 더운 기후로 인한 달달하고 진한 풍미가 인기의 비결인 것 같습니다
저는 홈플러스에서 2만원 이하의 저렴한 가격에 구했습니다
잔에 따라 색을 보니 가장자리는 루비색을 띄고 있고 중심부는 색이 짙습니다
처음에 향을 맡아보니 시큼한 요거트향, 새 타이어 냄새가 났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나아졌습니다
점차 끈적하게 끍은 붉은 베리류의 콩포트, 비스킷 향이 나타났습니다
살짝 코를 찌르는 휘발성산의 시큼한 향도 느껴졌네요
맛은 좀 달큰하면서 뒷맛은 쓴맛이 느껴졌습니다
이걸 마신 첫날에는 '아....그냥 달아서 다들 좋아하나?'란 생각이 들어서 일단 일주일 더 묵혀보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일주일 뒤에 다시 마셔보니 나쁜 향은 거의 사그라들고 진한 과일향과 허브향이 나타났습니다
리뷰에서는 개봉 후 1시간은 있어야 한다더니, 마실만해지기까지 상당히 시간이 걸렸네요
물론 마실만은 했습니다만 다음에 수수마니엘로를 또 마셔본다면 다른 와인을 마셔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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