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텔 미미 페테아스카 알바 2019 (몰도바)

이번엔 처음으로 동유럽 와인을 마셔봤습니다

gs어플엔 정말 별의별게 다 있더라고요

 

2022년 1월 27일

페테아스카 알바라는 품종으로 만든 몰도바 와인입니다

보시다시피 화이트 와인이란 것 외엔 가지고 있는 정보가 전무해서 기대됐습니다

원래 동유럽 지역이 유럽에선 제일 오래전부터 와인을 만들던 곳입니다

그렇기에 보기 힘든 고대의 다양한 품종들로 독특한 가성비 와인들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옆부분을 보니 수상실적을 덕지덕지 붙여놨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와인잡지인 디캔터에서 은상을 받았고, 대전에서 매년 하는 국내대회에서도 수상했네요

이 정도면 평타는 하겠죠?

 

 

색을 보니 선명한 금빛 노란색을 띄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마 달달한 향이 많이 나는 바디감 있는 와인일거라 생각했는데 향도 맛도 예상과 달랐습니다

 

특이하게도 깨 볶는 냄새가 먼저 느껴지고 그 뒤로 서양배와 귤, 오랜지 속껍질, 그리고 풀냄새가 아주 약하게 났습니다

깨 냄새는 이 품종의 특성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입에서는 산미가 적당했고 아주 살짝 미네랄의 질감이 있었으며 뒷맛으로 오렌지 속껍질 같은 쓴맛이 혀에 남았습니다

가성비 와인이었지만 알콜이 튄다거나 불쾌한 찝찌름함 없이 신선했습니다

 

전반적으로 크게 모난 것 없이 괜찮은 퀄리티긴 했지만 쓴맛이 약간 거슬려서 안주를 곁들이면 좋겠단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