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3일]
이번 주에는 처음으로 칵테일 바를 가보았습니다
청주 율량동에 있는 곳인데, 이 주변에서 제일 제대로 된 곳이란 얘기를 듣고 호기심에 친구와 방문했습니다
맨 첫 잔으로 마가리타를 마셔봤습니다
데킬라 베이스의 25도짜리인데 독한 쓴맛이 라임즙과 설탕을 뚫고 나왔습니다
신기하게도 소금의 짭짤한 맛과 잘 어울렸습니다
두 번째로 마신 건 글렌드로낙 12년입니다
원래 위스키를 마실 생각은 없었는데 사장님의 유혹을 이기지 못 하고 한 잔 시켰습니다
최근 셰리 위스키가 유행하면서 맥켈란이나 글렌드로낙 엔트리급의 가격이 급상승했습니다
그치만 셰리 와인을 마셔본 이후로는 솔직히 그 돈 주고 마시긴 아깝다는 생각이 드네요
훨씬 싼 가격에 마셨던 벤로막이 더 맛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마무리로 마신 올드패션드입니다
버번위스키를 기반으로 설탕과 비터를 넣은 건데 독특하게도 말린 귤껍질을 토치로 지져서 넣었습니다
도수 때문에 쓴맛이 좀 있긴 하지만 얼음이 녹으면서 시트러스향을 즐기면서 마시기 좋았습니다
이번에는 유명하고 오래되고 독한 것들만 마셔봤는데 다음에는 좀 더 순하고 신선한 느낌의 칵테일을 마셔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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