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주류/리큐르

캄파리

blackmuscle999 2024. 6. 19. 22:33

2023년 12월 22일

이번에는 제 동생의 친구로부터 떠넘기듯이 받은 캄파리를 마셔봤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마이너합니다만 이탈리아 현지에서는 탑스타 여성 연예인들만 광고를 할 수 있는 브랜드 주류입니다

그래도 여기서는 300미리짜리 미니병으로 편의점에서 구할 수 있는, 매니아만의 술이지만요

주로 식전주로 마시는데 약초, 뿌리, 허브 등을 넣어서 만들어서 쌉싸름한 맛이 나기에 아페리티프 비터스로 분류됩니다

 

일단은 그냥 뚜껑을 따서 향만 맡아봤는데 씹어먹는 한약, 그러니까 공진단 씹을 때의 향이 났습니다....

그래서 그냥은 못 먹을 것 같고 뒷면에 오렌지 주스에 타 마시는 칵테일 레시피가 있어서 그대로 해봤습니다

 

 

처음에 층이 있을 때는 이뻤는데 섞고 나니 당근 주스처럼 되더군요

마셔보니 단맛이 강하게 들어오고 오렌지 주스와 각종 허브의 향이 섞여서 나다가 씁쓸한 맛이 길게 이어졌습니다

당근 주스와 자몽 주스를 섞고 한약 가루를 뿌린 맛이랄까요.....아무튼 묘했습니다

 

이탈리아 현지에서는 리큐르에 아무것도 안 타고 샷으로 때려마시기도 한다는데 솔직히 이해는 잘 안 가는 맛이었습니다

칵테일로 한번 해서 마셔볼만 하긴 합니다만 그 다음에는 어떻게 해야하나 싶은, 왜 떠넘겼는지 알 것 같은 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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