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 아담스 보스턴 라거 (미국)

이번에 마셔본 맥주는 미국에서 만들어진 사무엘 아담스 보스턴 라거입니다무엘 아담스 보스턴 라거입니다

보스턴의 지역 양조장인 사무엘 아담스 양조장에서 만들어지기에, 유명와 규모에도 불구하고 크래프트 맥주 카테고리에 넣었습니다

예전부터 익히 명성은 들어봤지만 접할 기회가 없었던 맥주로 미국에서는 레스토랑에서도 취급할 정도로 유명합니다

 

사무엘 아담스는 미국 독립 혁명 당시에 대표적인 활동가 중 한 명으로.....자세한 것은 나무위키에서 보시면 좋겠습니다ㅎㅎ

아무튼 이제야 집 근처 맥주 전문점에서 만나서 망살임 없이 집어왔습니다

달고 고소한 앰버 라거(비엔나 라거) 장르이며 알코올 함량은 5.0%입니다

 

거품은 라거치고는 오밀조밀하고 끈적하게 쌓이며 유지력도 좋지만 밀도는 약간 아쉬운 느낌입니다(라거니까요)

색은 약간 탁한 주황색~밝은 호박색을 띄고 있습니다

검붉은 느낌이 조금 있네요

 

향은 홉의 시트러시한 상쾌함과 은은한 곡물향이 잘 어우러집니다

보통의 라거에서 느껴지는 홉이 아니라 주로 IPA류에서 나타는 홉이 매우 절제되어 부담스럽지 않게 은은하게 드러납니다

곡물향도 너무 끈적이거나 달큰한 느낌이 아니라 아아주 가벼운 캐러멜이나 엿 비슷하게 나타나 물리지 않습니다

 

입에서는 알코올이 만드는 바디감이 홉을 받춰주며 개운한 탄산과 은은한 향이 밸런스가 좋습니다

너무 가볍지도 않으면서 너무 무겁지도 않게, 그러면서도 개운하도록 균형을 잘 잡았다고 생각합니다

전반적으로 라거면서도 적절한 바디감과 섬세한 풍미가 함께하는 품격 있는 맥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