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마셔본 맥주는 람빅 브루어리인 린데만스와 실험 정신으로 유명한 덴마크의 브루어리, 미켈러가 합작한 스폰탄바질입니다
이름처럼 바질이 들어간 람빅 맥주로 도저히 풍미가 상상이 가지 않았기에 호기심에 곧바로 구매했습니다
데일리샷 공동구매로 구매했으며 알코올 함량은 6%입니다
잔에 따라놓으니 거품이 끈적이는 느낌은 아니었지만 오밀조밀하고 유지력이 좋습니다
바디감보다 탄산감이 더 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색은 맑고 짙은 노란색을 띄고 있습니다
배경이 어두운 색이라 사진에서는 거의 주황색으로 보이네요
따르면서는 곧바로 까스활명수가 떠오르는 향이 퍼져서 매우 신기했습니다
집중해서 향을 맡아보니 바질향, 약간 구릿하면서 시큼한 브렛향, 금귤정과, 체리 사탕의 향이 느껴졌습니다
제가 워낙 바질을 좋아해서 마음에 들었지만 웬만한 한국인에게는 거부감이 들 수 있을 정도로 바질향이 직관적이었습니다
맛을 보니 첫맛은 새큼하고 가볍지만 중간부터는 명확한 람빅 특유의 쓴맛과 이를 받춰주는 단맛이 채워줬으며 끝으로 산미와 탄산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람빅치고는 가볍고 산뜻해서 특유의 쓴맛에만 적응한다면 꿀꺽꿀꺽 마시기 편했습니다
산뜻하면서도 부족한 부분 없이 꽉 들어찬 맛과 향긋한 풍미로 매우 만족스러운 맥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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