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마셔볼 맥주는 가장 기본이 되는 시메이 골드입니다 수도원 맥주 카테고리 안에서는 수도사들이 직접 소비하기 위해 만드는 엥켈(파터스비어)로 분류됩니다 알콜은 4.8%로 편의점 라거보다는 약간 높지만 벨기에 맥주치고는 낮은 편으로 편하게 들이킬 수 있겠네요 처음 수입될 때는 레드, 블루, 화이트만 조금 들어와서 골드는 레어했다고 합니다만 이제는 쉽게 만나볼 수 있네요 잔에 따라서 색을 보니 어두운 잡화꿀 색이 나고, 거품은 오밀조밀하고 쫀쫀하긴 하지만 끈적하게 유지력이 좋진 않습니다 향을 맡아보니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굉장히 화사하고 상쾌해서 놀랐습니다 고수씨, 꽃, 허브 같은 다양한 향들이 강하게 잘 어우러져서 올라오는데 그 틈으로 맥아의 고소한 향이 은은히 있었습니다 마셔보니 맥아의 고소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