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프랑스 부르고뉴의 스파클링 와인입니다
프랑스의 스파클링 와인은 '크레망'이라고 부르는데요, 샴페인이라는 이름은 오직 샹파뉴 지역의 스파클링 와인에만 붙일 수 있습니다
심지어 지역 상표라 함부로 쓰면 고소미가 날아온다네요
사과향이 신선한 감을 만들어내면서 농후한 살구향과 복숭아향이 달콤한 느낌을 주고, 깔끔한 미네랄이 감칠맛을 만들어냅니다
크레망은 전통방식으로 만들어 효모와 함께 발효하기 때문에 효모 특유의 고소한 견과류 같은 향도 끝에 느껴지네요
스파클링 와인 특유의 코르크 마개입니다
폭발을 막기 위해 철사로 고정하는 금속마개가 덧 씌위지는게 특징이네요
혹여나 드리는 말씀입니다만, 스파클링 와인은 따기 전에 절대로 흔드시면 안 됩니다
과거에는 생산과정에서 폭발로 인한 사고를 막고자 숙성실에 풀플레이트 아머같은 보호 장비를 끼고 들어갔다고 해요
금속마개는 분리가 가능합니다
코르코에도 문양이 있는데, 비싼 건 금속 마개에도 문양이 박혀있습니다
매니아 중엔 금속마개만 따로 모으시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지금에 와서는 드라이한 부르고뉴 크레망이 샴페인을 넘어서는 저의 최애 스파클링 와인이 되었네요. 한번 마신 와인을 다시 마시는 일은 거의 없지만 시모네 페브르만 세 번은 마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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