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스페인의 스파클링 와인 '까바Cava'를 가져왔습니다
프랑스의 명성 높은 샴페인처럼 전통 방식으로 병에서 2차 숙성을 통해 탄산을 만들어내죠
그렇기 때문에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전통 방식을 통한 질 좋은 탄산과 효모 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사용된 포도는 스페인 토착 품종인 마카베오, 렐로, 파레야다입니다
까바는 이렇게 뚜껑 위에 품질 등급을 보여주는 스티커가 붙어있습니다
이렇게 흰 바탕에 'CAVA'라고만 쓰여 있는 것은 2차 숙성 과정에서 효모 찌꺼기와 함께 9개월 이상 숙성했다는 표시입니다
다음 등급으로는 녹색 바탕인 15개월 이상의 리제르바, 검은 바탕인 30개월 이상의 그란 리제르바가 있습니다
스파클링 와인에는 빠질 수 없는 금속 마개입니다
구성요소는 단순하지만 화려하네요
이 마개가 있어서 최소 5기압의 내부압력에도 코르크가 터져나가지 않습니다
색은 중간 노란색을 띄고 연두빛은 느껴지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가성비라 그런지 탄산이 거칠고 금방 약해지네요
당도는 적절하지만 산미가 약간 아쉽고 살짝 쓴맛이납니다
라임 같은 시트러스, 노란 사과, 캐모마일, 복숭아 씨앗의 향이 나네요
복숭아 씨앗의 향은 효모 찌꺼기와의 발효를 통해 생겨나는데요,
경우에 따라서 구운 빵, 브리오슈 같은 발효빵, 아몬드 같은 견과류 등의 향으로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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