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가져온 와인은 프랑스 보르도의 데 드 도작 2015입니다
보르도 그랑크뤼 샤또인 샤또 도작의 써드 와인입니다.
캡슐에도 D(데)라고 꾸며져 있는 것이 독특합니다.
이 캡슐처럼 우리가 자주 볼 수 있는 금속제 캡슐은 소믈리에 나이프 없이 손으로 잡고 돌리면서 당기기만 해도 뺄 수 있습니다.
대신 코르크는 스크류로 빼야하는건 마친가지죠 ㅋㅋㅋㅋ
코르크를 보면 Vin de Bordeaux(보르도의 와인)이라고 박혀있습니다.
코르크 상태도 양호하고 와인에 문제는 없어보이네요.
이 와인은 카베르네 소비뇽 55%, 메를로 45%의 비율로 만들어졌고 1년간 오크통 숙성을 거쳤습니다.
검은 과실향이 확실한 건 물론이고 초콜릿향, 가죽향, 후추향이 차례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과실향보다 초콜릿향이 좀 더 강하게 나타나네요.
숙성을 비교적 더 거쳤기에 상대적으로 섬세해진 상태였고 아주 기운이 넘치는 와인은 아니지만 복합미가 훌륭했습니다.
안주가 없어도 와인 자체가 훌륭해서 순식간에 들이켰네요. 알콜도 13%라 레드치고는 낮아서 마시기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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