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마셔본 위스키는 와일드 터키 101 8년입니다
아마 우리나라에서 제일 잘 나가는 버번 위스키 중 하나일 것입니다
지난 달부턴 와일드 터키가 이런저런 행사를 하면서 상당히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하고 할인도 하길래 하나 구해봤습니다
잔에 따라 향을 맡아보니 확실히 에반 윌리엄스보다는 더 묵직하고 옹골찬 느낌입니다
캐러맬과 바닐라는 물론이고 말린 자두나 황설탕에 절인 오렌지처럼 말린 과일 향도 함께 났습니다
분명 버번 위스키지만 개인적으로는 예전에 마셔봤던 셰리 와인이나 포르투갈 모스카텔 와인이 잠깐씩 생각이 나더군요
입 안에서는 스파이스하면서 단맛은 적당하고 살짝 산미가 있었으나 튀지 않고 잘 녹아들어 있었습니다
지난번에 버팔로 트레이스도 먹어봤고 에반 윌리엄스도 마셔봤습니다만 이게 제일 복합미가 있는 것 같네요
다만 제가 애들 입맛이라 그런지 묘하게 위스키는 단순할 수록 더 땡기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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