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에 마셔본 국산 크래프트 맥주는 크래머리 브루어리에서 만든 크래머리 라거입니다
최근 미국 IPA만 잔뜩 먹어서 다른 장르가 간절했습니다
그러다가 미국 IPA를 산 직후에 사놓았던 크래머리 12캔 세트가 생각이 나서 냉큼 꺼내왔습니다
GS25 어플로 구매했으며 알코올 함량은 4.7%입니다
대기업 맥주에 비해선 높지만 최근 IPA만 잔뜩 먹어서 그런지 귀엽게 느껴지네요
잔에 따라보니 깨끗하고 진한 황금색을 띄고 있습니다
이 정도면 대기업처럼 투명하다고 할만 합니다
희고 끈적하며 오밀조밀한 거품이 잘 쌓이고 비교적 유지력도 좋습니다
향을 맡아보니 흔한 대기업 페일 라거에 비해서 조금 더 싸한 느낌의 홉향이 느껴졌습니다
거기에 보드러우면서 살짝 단 느낌의 몰트향이 더해졌습니다
라거하면 좀 뻔한 느낌이지만 크래프트 맥주의 참신함을 넣으려고 노력한 것 같습니다
입에서는 라거치고는 나름 바디감이 있었습니다
맥아의 단맛과 홉의 쌉쌀함이 잘 어우러져서 물리지 않고 고소한 풍미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최대한 탄산수처럼 만들려는 대기업에 비하면 나름의 개성이 있었습니다
마냥 달다고 하기에는 여러 가지 요소가 결합하여 되려 건조하게 느껴졌습니다
라거라고 하면 대기업 맥주가 생각나서 기대치가 좀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오히려 이런 맥주가 기술력과 자본이 많이 필요하다보니 크래프트 양조장에서는 제대로 만들기가 어렵습니다
크래머리에서는 가볍게 마시기 좋으면서도 나름의 개성이 있는 재미있는 라거를 만들어냈다고 생각합니다
조만간 다른 크래머리 맥주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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