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 13

크래머리 필스너

이번에 마셔본 맥주는 크래머리 브루어리에서 만든 크래머리 필스너입니다GS25 어플을 통해 구매한 크래머리 4종 세트의 구성품 중 하나입니다알코올 함량은 4.7%이며 필스너인 만큼 묵직함과 깔끔함이 기대되었습니다 잔에 따라보니 밝고 투명한 황금색을 띄고 있었습니다거품은 희고 끈적해서 잔 위로 쌓을 수 있을 정도지만 다소 거친 편입니다 코에서는 효모의 발효취, 강하지 않은 홉향, 고소한 곡물향이 느껴졌습니다오래 숙성한 맥주 같이 발효취가 나는 라거는 처음이었습니다 입에서는 처음부터 약간의 산미가 느껴졌습니다드라이한 편이긴 했지만 필스너에서 기대되는 씁쓸함을 찾기에는 어려웠슴니다 라거의 깔끔함이 있긴 했으나 묘한 산미와 발효취가 느껴지는게 흠이었습니다크래머리가 독일 맥주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데 오히려 아쉬움이..

디를레-카데 메모아르 2022

이번에 마셔본 와인은 프랑스 알자스에서 만들어진 디를레-카데 메모아르 2022입니다수입사에서는 '디흘레 까데 메모아'라고 표기했고 실제 발음도 이에 가깝지만 대중적으로 쓰이는 표기법으로 적었습니다알자스 AOC 규정을 따르는 블렌딩 화이트 와인을 마셔보고 싶어서 구매했습니다알자스 AOC는 7개 이상의 화이트 품종을 사용할 수 있는데 강한 품종에서 섬세한 것까지 다양합니다이 와인에는 리슬링, 뮈스카 블랑, 게뷔르츠트라미너, 피노 그리, 오세루아가 블렌딩되었습니다 잔에 따라 보니 상아색 같은 옅은 노란색을 띄고 있습니다연두색은 보이지 않습니다색만 보면 가벼운 스타일의 와인처럼 보입니다 코에서는 상큼함이 주도적인 허니레몬, 레드량, 미네랄, 아아아주 미약한 샐러리? 은은한 리치, 미약한 장미 향수가 나타났습니..

KCBC 초신선 을를 대멸종

이번에 마셔본 국산 크래프트 맥주는 KCBC 초신선 을를 대멸종입니다올해에는 Korea Craft Beer Club에서 매달 다양한 브루어리의 대표 맥주를 생활맥주에서 위탁생산하여 CU 편의점을 통해 예약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2월에는 브루어리 을를의 대멸종 뉴잉을 선정하여 예약판매를 하길래 냅다 구매했습니다IPA를 그렇게 마셨으면서도 또 사버렸네요알코올 함량은 5.3%이며 뉴 잉글랜드 '페일 에일'이라고 표기한 점이 눈에 띕니다 잔에 따라보니 살짝 희뿌연 어두운 노란색을 띄고 있습니다홉을 왕창 넣으면 넣을 수록 흰색이 강해지는데, 그렇게까지 강하진 않은 느낌입니다거품은 오밀조밀하고 유지력도 좋네요풍부한 바디감, 쫀쫀한 질감, 넉넉한 탄산이 기대되는 외관입니다 따르면서부터 망고향이 퍼져나옵니다애플망고, 자..

도멘 레옹 보에슈 크레망 달자스 수아상트 두즈

이번에 마셔본 와인은 프랑스 알자스에서 만들어진 도멘 레옹 보에슈 크레망 달자스 수아상트 두즈입니다크레망 드 부르고뉴는 자주 마셔봤지만 알자스의 것은 한번도 마셔본 적이 없어서 경험삼아 GS25 어플로 구매했습니다사용된 품종은 피노 블랑, 피노 그리, 리슬링이며 알코올 함량은 11.5%입니다 잔에 따라보니 약간 옅은 노란색을 띄고 있습니다살짝 붉은? 갈색 느낌도 있는 것 같네요피노 그리가 청포도라고 하기에는 색이 짙은 편이라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기포는 잘 보이지 않고 탄산의 강도는 약해보입니다 코에서는 푹 익은 사과로 만든 주스 그 자체나 다름 없었습니다마트에서 파는 사과주스, 딱 그것만 느껴졌습니다생산 과정 중에 산화해서 갈변했고 약간의 설탕과 사과산을 타서 간을 맞춘 그 주스 같았습니다꿀, 은은한 ..

고릴라 뉴잉

이번에 마셔본 맥주는 고릴라 브루어리에서 만들어진 고릴라 뉴잉입니다직장 근처 CU 편의점에 들렸다가 우연하게 찾아내어 구매했습니다알코올 함량은 7.0%로 뉴잉다운 수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뒷면의 라벨을 보니 들어간 홉과 곡물이 기재되어 있었습니다사용된 홉은 스피트럼 갤럭시, 스피트럼 이클립스, 크라이오 팝, 모자익, 크라이오 모자익이었습니다홉 품종에 관하여는 잘 모르지만 다양한 홉이 들어갔으니 그만큼 복합적이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곡물은 맥아만 아니라 귀리와 밀이 들어갔습니다귀리는 질감은 끈적하게 해주고 밀은 부드러운 질감을 만들어냅니다입 안에서 풍부한 바디감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잔에 따라보니 생 오렌지 주스 같은 희뿌연 노란색을 띄고 있었습니다거품은 오밀조밀하고 끈적하지만 유지력은 약한 ..

오뜨 페브리 뮈스카데 세브르 에 메인 쉬르 리 2023

이번에 마셔본 와인은 프랑스 루아르 페이 낭테 지역에서 만들어진 오뜨 페브리 뮈스카데 세브르 에 메인 쉬르 리 2023입니다루아르에서 뮈스카데라고 불리는 이 품종은 원산지은 부르고뉴에서 '믈롱Melon'이라고 불립니다이름은 멜론인데 품종 특성은 상큼해서 멜론의 풍미와 크게 관련은 없어 보입니다뮈스카데라는 이름 때문에 뮈스카 블랑(모스카토)와도 많이 혼동하곤 하지만 이 품종과도 관계가 없습니다참 여러모로 헷갈리게 하는 이름이네요 아무튼 이 와인은 데일리샷 해외직구를 통해 구매했습니다알코올 함량은 12%로 화이트 와인으로서는 적당적당한 수준입니다발효시킬 때 효모 앙금을 휘저어주는 '쉬르 리' 기법을 활용하여 좀 더 부드러운 풍미가 기대됩니다 잔에 따른 옅은 노란색을 띄고 있습니다약간 허옇게 느껴질 정도네요..

루카후에 마울레 밸리 카르메네르 2008

이번에 마셔본 와인은 칠레에서 만들어진 루카후에 마울레 밸리 카르메네르 2008입니다우연하게도 단골 가게의 사장님께서 제가 와인을 좋아한다는 것을 아시고 한 병 나눠주셨습니다거의 20년 가까이 된 가성비 칠레 와인이 살아있을지, 그렇다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되었습니다비록 가능성은 희박했지만 오히려 그게 호기심을 자극했습니다알코올 함량은 12.5%로 생산된 시절을 감안해도 약간 낮은 편입니다 잔에 따르니 약간 탁한 붉은색을 띄고 있었습니다카르메네르가 진한 색의 보르도 계열 품종이라는 걸 생각하면 색이 상당히 옅어졌습니다 코에서는 알코올, 새콤한 콩포트? 오래되고 마른 나무 마루바닥, 졸인 자두소스, 오래된 가죽 쉰내가 났습니다달큰하고 새큼한 느낌이랄까요?좀 산화하긴 한 것 같지만 의외로 나쁘지는 ..

카브 암바시아 솔로 쉬농 2021

이번에 마셔본 와인은 프랑스 루아르 투렌 쉬농에서 만들어진 카브 암바시아 솔로 쉬농 2021입니다지난번에 마셨던 쉬농 카베르네 프랑이 워낙 마음에 들어 GS25 어플로 한 번 더 구해봤습니다알코올 함량은 12.5%로 최근 생산되는 레드 와인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치입니다지난번처럼 드라이 하고 개성 있으면서 섬세한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됐습니다 잔에 따르니 약간 탁하고 붉은 루비색을 띄고 있었습니다빈티지를 감안해도 중심부가 좀 색이 짙었습니다병에 시커먼 침전물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와인 색이 강하니 타닌이 강하지 않을까 추측했습니다 향은 잔에 따르면서부터 주변으로 뿜어져 나왔습니다코에서는 딸기, 잘 익은 라즈베리, 검은 체리, 카카오닙스, 코코아 파우더, 건조한 먼지, 자갈, 말린 파프리카 고추, 펜넬, ..

크래머리 라거

이번에 마셔본 국산 크래프트 맥주는 크래머리 브루어리에서 만든 크래머리 라거입니다최근 미국 IPA만 잔뜩 먹어서 다른 장르가 간절했습니다그러다가 미국 IPA를 산 직후에 사놓았던 크래머리 12캔 세트가 생각이 나서 냉큼 꺼내왔습니다GS25 어플로 구매했으며 알코올 함량은 4.7%입니다대기업 맥주에 비해선 높지만 최근 IPA만 잔뜩 먹어서 그런지 귀엽게 느껴지네요 잔에 따라보니 깨끗하고 진한 황금색을 띄고 있습니다이 정도면 대기업처럼 투명하다고 할만 합니다희고 끈적하며 오밀조밀한 거품이 잘 쌓이고 비교적 유지력도 좋습니다 향을 맡아보니 흔한 대기업 페일 라거에 비해서 조금 더 싸한 느낌의 홉향이 느껴졌습니다거기에 보드러우면서 살짝 단 느낌의 몰트향이 더해졌습니다라거하면 좀 뻔한 느낌이지만 크래프트 맥주의 ..

만수스 레불라 디멘지아 2017

이번에 마셔본 와인은 슬로베니아 프리모르예에서 만들어진 만수스 레불라 디멘지아 2017입니다동유럽의 와인을 마셔본지 오래됐기도 했고, 경험해보지 못한 토착 품종은 다 경험해보고 싶어하는 저였습니다GS25 어플에서 발견하여 눈여겨보고 있다가 여유가 있을 때 구매하였습니다 사용된 품종은 '레불라' 품종이며 이탈리아 프리울리에서는 '리볼라 지알라'라고 부른다고 합니다알코올 함량은 13.5%로 화이트 와인의 평균적인 알코올 함량 이상입니다오렌지 와인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살짝 드네요 잔에 따라놓으니 반짝이는 짙은 노란색을 띄고 있습니다마치 필스너 같은 직관적인 황금색을 보여줍니다 코에서는 살구, 모과, 꿀, 기름진 오크의 향이 느껴졌습니다차가울 때는 오크 주스나 다름 없어서 좀 당황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달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