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 북부 베네토 지방의 스파클링 와인인 프로세코입니다
글레라 품종으로 만들어지며 가장 중요한 특성을 말하자만 '가성비'라고 할 수 있겠네요


철제 코르크 덮개에는 와인을 만든 회사의 이름이 적혀있습니다
이탈리아에는 스파클링와인이나 베르무트, 리큐르를 생산하는 대규모 회사들이 몇개 있습니다
코르크에도 회사의 이름이 적혀있네요

색은 옅은 노랑색, 볕짚색을 띄고 있습니다
사진으로는 잘 안 보이는데 탄산방울은 좀 크고 거친 편이라 비교적 빨리 날아갑니다
향에선 풋사과와 서양배, 생아몬드가 느껴집니다
크레망 드 부르고뉴에 비해선 조금 더 달달한 향이 나고 이스트 풍미는 적은 느낌이네요
맛은 탄산이 거칠긴 하지만 산미가 적당하고 아주 살짝 잔당감이 느껴집니다
크레망 드 부르고뉴는 산미가 강하고 주로 드라이한 편이라 비교하자면 프로세크고 더 마시기 편한 느낌입니다
탄산이 약한 건 어쩔 수 없는게, 프로세코는 '샤르마 공법'이라고 해서 스테인리스 탱크에서 대량으로 탄산발효를 합니다
크레망, 카바, 샴페인은 각각 병에서 탄산발효를 하기에 비교적 탄산이 보존되지만 프로세코는 발효 후 병으로 옮기는거죠
그래서 프로세코의 내부 기압이 3기압 정도로 낮고, 탄산도 약하고 비교적 금방 날라가는거죠
그렇다고 하더라도 마시기 편하고 가성비가 좋다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같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그 동안 부르고뉴 크레망을 주로 마셨는데 이번에 처음 마신 프로세코가 훨씬 친근하네요
마트에서 프로세코가 보인다면 한번 도전해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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