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으 프랑스 남부 랑그독 지방의 카리냥 품종으로 만든 레드 와인입니다
카리냥이란 품종은 아마 처음 들어보실 것 같네요
카리냥은 랑그독 지방이 주 생산지인 품종으로 예전부터 있던 품종이지만 최근에야 주목을 받기 시작한 품종입니다

색을 보면 2020빈티지라 아직 보랏빛이 많이 돌고 있지만 비교적 붉은색에 가깝고 건너편이 비쳐보입니다
아직 어린 와인도 나름의 생생한 느낌이 있어서 매력적인 것 같네요
코에선 짙은 크랜베리나 산딸기, 자두향이 나고 담뱃잎, 시나몬, 은은한 후추의 향신료향과 절인 고기향이 느껴집니다
이 외에도 다른 여러가지 향들이 복합적으로 느껴지는데 제 실력이 아직 미숙해서 다 표현하기가 어렵네요ㅠ
향의 특성만 두고 보면 제가 좋아하는 시라나 템프라니요, GSM 블렌드와 비슷한 것 같습니다
입에선 약간의 잔당감이 느껴졌고 산도는 중간보다 약간 높은 정도였습니다
맛은 그다지 풍부하지가 않다? 바디감이 부족하다?란 느낌이 들어서 풍성한 향을 잘 받쳐주지 못하는 것 같았네요
카리냥은 특성상 탄닌이 적고 산도가 시라만큼 높지는 않아서 개인 취향 문제인가 했습니다

근데 후면라벨을 보니 알콜이 거의 화이트 수준으로 낮았습니다
알콜은 바디감을 형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너무 낮지 않게하는 것도 중요하거든요
향은 정말 풍부하고 복합적이라 좋았는데 도수가 낮은게 바디감을 약하게 한 듯 합니다
이 와인도 홈플러스에서 만원대에 구매한 와인인데, 반쯤 성공이라고 해아할까요
향의 종류나 복합미는 정말 마음에 들었는데 입에선 좀 빈약해서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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