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스파클링 와인은 프랑스 중부 루아르 지역에서 생산된 크레망 드 루아르입니다
샤르도네와 슈냉 블랑이 주요 품종으로 사용되었고 도수는 11퍼 정도네요
크레망은 프랑스 전역에서 생산됩니다만 지역마다 사용하는 품종이 다르고 다들 품질이 좋아서 늘 기대하면서 마십니다^^


포장과정에서 철사 뚜껑을 잘못 끼웠는지 윗부분이 찌글해졌네요
머리에는 methode traditionelle라고 쓰여있는데, 샴페인 생산방식으로 만들었음을 말합니다
이런 표기가 있다면 대체적으론 오밀조밀하면서도 옹골찬 탄산을 기대할 수 있는 편이죠

잔에 따라보니 옅지만 선명한 노란색을 띄고 있고 위에 마치 맥주처럼 탄산층이 생겼습니다
제 예상과 다르게 탄산 퀄리티가 좀 거시기하네요....
제대로 된 샴페인 스타일이라면 작은 탄산방울들이 몇 개의 기둥을 만들며 천천히 올라와야합니다
저렇게 탄산음료나 맥주처럼 와르르 몰려나오지 않아요
향을 맡아보니 사과주스와 살구잼, 아주 살짝 라임과 애플민트 향도 납니다
마냥 시원상큼하다기보단 달달하고 진득한 향도 상당하네요
한 모금 마셔보니 산미도 적절하고 단맛도 아주 살짝 있어서 향과 맛이 밸런스가 괜찮습니다
부르고뉴 크레망처럼 엄청난 산미와 깔끔함을 추구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더운 날에 가볍게 한잔하기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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