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에 한동안 쌓여있던 위스키를 다 친척분께 드렸는데, 최근에 다시 괜찮은 위스키 한잔 하고 싶어지더라고요ㅋㅋㅋㅋ
그래서 빈자의 셰리라고 불리는 네이키드 몰트(Naked Malt)를 구해봤습니다
구버전은 네이키드 그라우스, 그러니까 '벗뇌조'라는 이름으로 상당히 유명했습니다
바로 뚜따해보니 살짝 맵고 거친 느낌이 있지만 탐나불린 셰리에 비해서 셰리향이 더 잘 녹아들어있습니다
물을 살짝 타고 한참을 스월링하다 마시니 단맛이 확 올라오고 뒷맛에 보리의 고소한 향과 셰리의 견과류향이 남습니다
저숙성 특유의 찌르는 시큰함이나 알콜부즈도 적고 셰리 풍미가 잘 녹아있어서 술술 넘어갑니다
탐나불린 셰리가 5만원 초중반이었는데 만원 정도 더 쓰니 수준이 확 달라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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