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나 편의점에서 볼 수 있는 리투아니아 맥주, 볼파스 엔젤맨 발타 핀타입니다
리투아니아 자체가 생소하긴 합니다만 의외로 발틱 지역의 맥주는 매니아나 전문가들로부터 수준 있는 맥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 머나먼 북유럽 발틱 지방에서 청주까지 올 수 있다는 것만으로 퀄리티는 이미 보장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알콜함량은 5.0%, 용량은 1 파인트(568ml)로 가격도 좋고 용량도 많은데 퀄도 좋아서 안 살 이유가 없네요
볼파스 엔젤맨은 여러 시리즈가 있습니다만 오늘 마신 발타 핀타는 독일식 밀맥주 스타일이라 전용잔에 따라보았습니다
색을 보니 라거의 황금빛 노란색을 띄면서도 헤페바이젠(효모가 있는 독일밀맥주) 특유의 탁함이 있습니다
마셔보니 탄산은 풍부하면서도 섬세하고, 홉의 상쾌함과 쓴맛이 밀맥주의 풍미를 방해하지 않았고 되려 돋구었습니다
식감은 부드럽고 바디감이 있으면서도 과하지 않았고, 밀맥주 특유의 단 풍미가 홉의 향과 적당히 어우러졌습니다
섬세하고 절제된 것이 마치 잘 만든 기품있는 와인과 미학을 함께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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