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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군트룸 리슬링 카비넷 2016

오늘은 독일의 대표 화이트 와인인 리슬링 품종의 와인을 가지고 왔습니다약간 취기가 오른 상태에서 쓴 글이라 두서가 없을 수 있습니다^^회를 즐기는 사장님을 보면서 준비했읍니다~  이 와인은 킹성비를 위해 코르크를 쓰지 않고 스크류캡(소주뚜껑식)을 사용했네요뚜껑에는 만든 회사의 이름이 새겨져 있습니다깔끔하고 괜찮네요  독일 리슬링은 물론 드라이한 것도 있지만 달콤한 것이 유명하고 또 많습니다알콜 농도를 보니 달콤한 와인일 것으로 예상됩니다뒤 라벨을 보면 열대과일향이 나고 좋은 밸런스와 긴 여운을 남긴다고 적혀있네요열대과일 향은 비교적 당도가 높거나, 더운 지역에서 생산된 화이트 와인의 주요 특징 중 하나입니다그 외에도 신선한 생선, 오믈렛, 햄 등을 안주로 친절하게 추천해주고 있습니다  색은 옅은 밀짚색을..

오드펠 알리아라 2014 (칠레)

평소에 2만원 언저리만 마시다가 이번에 큰 맘 먹고 4만원 대로 올려봤습니다ㅎㅎ2014 빈티지라 지금 잘 무르익은 상태라고 생각됩니다카리냥, 말벡, 카베르네 소비뇽, 시라로 만들어졌습니다  커버가 두껍고 튼튼했는데 위에 이렇게 문양이 박혀 있더라고요이걸 벗기고 코르크를 뽑아봤습니다가성비를 위해 비교적 저가의 코르크를 사용했네요그럼에도 불구하고 꽤 시간이 지났지만 상태가 양호합니다와이너리의 이름이 찍혀 있습니다 색부터 범상치가 않은데 칠레 와인답게 찐합니다다양한 품종을 섞고, 약 5년 이상 숙성했기 때문에 떫은맛과 신맛이 부드러워져서 목넘김이 좋았습니다검은 과일향과 오크향을 필두로 초콜릿, 산딸기와 자두, 감초, 알싸한 향신료 향이 느껴졌습니다햄이나 치즈와 먹으면 좋겠더라고요그치만 늘 그렇듯 안주 없이 먹..

파운더스 센테니얼 IPA (미국)

이번에 마셔본 맥주는 미국 파운더스 브루어리에서 만들어진 센테니얼 IPA입니다 예전에도 이곳의 맥주는 몇번인가 마셔봤습니다만 모두 흑맥주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최근에 gs어플에서 다른 라인업도 판매를 하기 시작했기에 심사숙고 끝에 IPA를 구매했습니다 잔에 따라보니 거품은 풍성하진 않으나 끈끈한 편이고 색은 탁하고 짙은 호박색을 띄고 있습니다 향을 맡아보니 풀향보다는 오렌지 같은 잘 익은 시트러스 과일향이 더 많이 느껴집니다 생각보다 향이 팡팡 터진다는 느낌은 아니었네요 마셔보니 첫맛과 중간맛은 달고 끝맛에서 끈적한 쓴맛이 오래 이어집니다 사실 이번에 마신 IPA는 제 입엔느 좀 달아서 그렇게까지 만족스럽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병입일자에 가깝게 신선하게 마셨다면 더 좋은 상태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맥주의 ..

산타 크리스티나 브뤼

이번에 준비한 와인은 이탈리아 스푸만테(스파클링)입니다와아앙 하는 사장님 보면서 준비했습니다^^  이번 와인은 안전 뚜껑에도 문양이 있네요스파클링 와인은 내부 기압이 낮으면 3기압, 높으면 6기압까지 하기 때문에 이런 안전 뚜껑과 철사로 코르크를 고정합니다  잘 안 뽑혀서 낑낑대다가 겨우 코르크를 뽑아냈네요독특하게도 코르크 윗부분이 아니라 와인에 닿는 아래 부분에 같은 문양이 박혀 있습니다 프랑스 것과 비슷하게 샤르도네, 피노 누아, 피노 블랑품종으로 만들어졌습니다풋사과향과 백도향이 상큼하면서 달달하게 퍼지고 입안에서는 미네랄의 감칠맛이 오래 남네요발효과정에서 효모와의 접촉 시간이 적었기에 끝맛에만 효모의 고소한 향이 살짝 풍깁니다알콜의 향미는 아주 적고 신맛이 강해서 식전, 혹은 가벼운 이탈리아식 식사..

게르겐티 일 베로 시칠리아 2018 (이탈리아)

오늘은 이탈리아 시칠리아 레드 와인입니다정말 오랜만에 꺼내는 레드네요2018 빈티지에 오크통에 반년 숙성했다고 합니다 가장자리에 오렌지빛이 돌고 전반적으로 붉은빛을 띄고 있어 마냥 어린 느낌은 아닙니다중심부가 좀 탁하긴 해도 빛깔이 참 이쁘네요풍부한 검은과실향에 달콤한 체리향이 나고 떫은맛이 섬세하고 단맛이 비교적 강해서 딱 제 스탈이었습니다후추향과 오크향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버터와 로즈마리를 넣고 스테이크를 해서 간만에 반주를 즐겼습니다다이어트조차 잊게 하는 맛이었습니다

시모네 페브르 크레망 드 부르고뉴 브뤼 (프랑스)

오늘은 프랑스 부르고뉴의 스파클링 와인입니다프랑스의 스파클링 와인은 '크레망'이라고 부르는데요, 샴페인이라는 이름은 오직 샹파뉴 지역의 스파클링 와인에만 붙일 수 있습니다심지어 지역 상표라 함부로 쓰면 고소미가 날아온다네요 사과향이 신선한 감을 만들어내면서 농후한 살구향과 복숭아향이 달콤한 느낌을 주고, 깔끔한 미네랄이 감칠맛을 만들어냅니다크레망은 전통방식으로 만들어 효모와 함께 발효하기 때문에 효모 특유의 고소한 견과류 같은 향도 끝에 느껴지네요  스파클링 와인 특유의 코르크 마개입니다폭발을 막기 위해 철사로 고정하는 금속마개가 덧 씌위지는게 특징이네요혹여나 드리는 말씀입니다만, 스파클링 와인은 따기 전에 절대로 흔드시면 안 됩니다과거에는 생산과정에서 폭발로 인한 사고를 막고자 숙성실에  풀플레이트 아..

노브랜드 샤르도네

오늘 마신 와인은 노브랜드에서 6천원 언저리에 사왔던 것 같은 아르헨티나 샤르도네자주 마셨던 소비뇽 블랑과는 다르게 시트러스 계열의 향보단 사과나 복숭아 같은 나무열매의 향이 주로 나타나네요다만 샤르도네의 산미가 소비뇽 블랑만큼 높은 품종이 아닌데 소비뇽 블랑에 비빌 수 있을 만큼 산미가 강해요 또한 가격대가 그렇다보니 향이나 풍미가 오래가지 못하고 금방 알코올이 올라옵니다그렇지만 알코올의 향 덕분에 과일향이 더 달콤해지는 것 같습니다인조 코르크가 특이해서 사진으로 찍어 봤어요코팅된 표면에 아르헨티나를 강조한 남미 지도가 있는게 특이합니다

락베어 클레어 밸리 리슬링 2019

그 동안 소비뇽 블랑만 마시다가 이번에는 리슬링을 가져와봤습니다소비뇽 블랑만큼은 아니지만 산미가 높은 편이고 미네랄과 단맛이 어느정도 균형을 잡아주고 있습니다미네랄 특유의 향과 그로 인한 약간 단 향기가 시트러스 향과 어우러져서 자몽 향기처럼 느껴지네요크림과 조개로 만든 요리가 절로 생각이 납니다

데 드 도작 2015 (프랑스)

오늘 가져온 와인은 프랑스 보르도의 데 드 도작 2015입니다보르도 그랑크뤼 샤또인 샤또 도작의 써드 와인입니다. 캡슐에도 D(데)라고 꾸며져 있는 것이 독특합니다.이 캡슐처럼 우리가 자주 볼 수 있는 금속제 캡슐은 소믈리에 나이프 없이 손으로 잡고 돌리면서 당기기만 해도 뺄 수 있습니다. 대신 코르크는 스크류로 빼야하는건 마친가지죠 ㅋㅋㅋㅋ코르크를 보면 Vin de Bordeaux(보르도의 와인)이라고 박혀있습니다.코르크 상태도 양호하고 와인에 문제는 없어보이네요. 이 와인은 카베르네 소비뇽 55%, 메를로 45%의 비율로 만들어졌고 1년간 오크통 숙성을 거쳤습니다.검은 과실향이 확실한 건 물론이고 초콜릿향, 가죽향, 후추향이 차례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과실향보다 초콜릿향이 좀 더 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