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 코스트 브루어리 2

노스코스트 브라더 델로니우스 (미국)

이번에 마셔본 크래프트 맥주는 노스 코스트 브루어리의 브라더 델로니우스입니다노스 코스트 브루어리는 보통 미국식 흑맥주로 유명한 편입니다그런데 몇달 전에 벨지안 스타일 라인업이 GS25 어플에 올라와서 한동안 눈여겨보고 있다가 최근에 구매했습니다어떤 강력한 풍미를 가지고 있을지 기대를 잔뜩 하고 개봉을 해보았습니다알코올 함량는 9.4%로 스트롱 다크 에일이라는 장르에 속하지만, 애비 에일 중에서는 쿼드루펠이라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잔에 따라보니 거품이 오밀조밀하고 끈적하지만 유지력은 비교적 약한 편이었습니다벨지안 스타일치고는 약한 편이지 여느 맥주들보다는 오래 지속되었습니다색은 살짝 탁한 연한 콜라색을 띄고 있습니다 잔에 따르면서도 진한 캐러멜향이 풍길 정도로 풍미가 짙었습니다흑설탕, 캐러멜, 싸한 벨기에..

노스 코스트 올드 라스푸틴 임페리얼 스타우트 (미국)

그 다음으로 마신 건 미국 노스 코스트 양조장의 올드 라스푸틴 임페리얼 스타우트입니다 한동안 잊혀진 스타일이던 임페리얼 스타우트를 되살려낸 미국에서도 전설적인 입지를 가진 근본맥주입니다 알콜은 9%라 강한 것을 추구하는 최근 트렌드와는 맞지 않지만 임페리얼 스타우트의 근본 중 근본으로 추앙받고 있습니다 국내 맥주 마니아들에게는 임페리얼 스타우트 입문용으로 많이 추천되고 있습니다 얼마나 맥주가 새카만지 오밀조밀 끈적하게 올라온 거품마저 황설탕 같은 색이라 음란하기 그지 없습니다 못참고 바로 한모금 했는데 새카맣게 될 정도로 강하게 볶은 맥아의 풍미가 강렬하게 다가오고 입안을 가득 채웁니다 다크 초콜릿같은 검은 맥아의 풍미와 이를 받쳐주는 홉의 향이 밸런스가 좋고 잡내나 혼탁한 맛 없이 깨끗합니다 알콜이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