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마셔본 와인은 조지아에서 생산된 르카치텔리 품종의 앰버 와인(오렌지 와인)입니다보통 대부분의 화이트 와인은 청포도를 살살 압착해서 그 즙만 가지고 발효해서 만듭니다근데 조지아에서는 레드를 만들 때처럼 크베브리에 즙, 껍질, 줄기까지 모두 넣어 함께 발효시켜서 화이트를 만듭니다따라서 껍질과 줄기에서 나온 색과 타닌으로 와인이 호박(琥珀)색이나 오렌지색을 띕니다이에 앰버 와인 또는 오렌지 와인으로 부르게 되었습니다 이 와인도 역시 그렇게 만들어져서 색을 보면 맥주처럼 진한 황금빛에 가까운 색을 띄고 있습니다코에서는 말린 살구, 말린 딸기, 귤잼, 말린 파파야, 라임 껍질, 마른 잔디의 향이 느껴졌습니다전반적으로 달콤상큼하고 약간 쿰쿰하면서 진득한 향이었습니다입에서는 찌르르하면서 적당한 산미가 느껴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