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4

빈저 크렘스 리드 크렘저 크렘스라이텐 리슬링 2022

이번에 마셔본 와인은 오스트리아 니더외스터라이히 크렘스탈에서 리슬링으로 만들어진 빈저 크렘스 리드 크렘저 크렘스라이텐 리슬링 2022입니다그 동안 마셔본 오스트리아 와인 중 이름이 제일 긴 것 같네요우리나라 와인 시장에서 리슬링하면 대부분이 독일이고 나머지는 호주가 차지하고 있을 것입니다그러나 한 때는 독일과 같은 나라였고, 독일어를 사용하고 있는 오스트리아도 리슬링을 주력 품종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저는 오스트리아가 리슬링을 많이 쓴다는 것을 글로만 봐서 경험해보지 못했었는데 GS편의점 어플로 구할 수 있었습니다 잔에 따라놓으니 옅은 노란색을 띄고 있습니다향으로는 서양배, 귤껍질, 사과, 은은한 백도, 흰꽃, 은은한 시럽, 밀랍, 느껴질 듯 말 듯한 미네랄이 있었습니다향이 팡팡 터진다거나 매우 짙거나 한..

빈저 크렘스 블라우어 츠바이겔트 세인트 세버린 2021

이번에 마셔본 와인은 오스트리아에서 생산된 츠바이겔트 품종의 레드 와인입니다츠바이겔트 품종이 국내에 흔하지 않고, 거기에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아서 눈여겨보고 있다가 구했습니다 색은 붉고 맑으며 향으로는 레드 체리, 산딸기, 후추, 감초, 오크바닐라 향이 느껴졌는데 후추 향이 꽤 직관적이었습니다마셔보니 비교적 높은 산미와 향이 어우러져 가볍고 상큼발랄한 느낌이 좋았습니다찾아보니 샐러드에 어울리는 품종이라고 했는데, 리코타 치즈나 샐러드처럼 가벼운 음식에 잘 어울릴 것 같았습니다레드는 마시고 싶지만 묵직하고 떫은 건 싫을 때에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클림트 키스 퀴베 브뤼

이번엔 처음으로 오스트리아 스파클링 와인을 마셔봤습니다구스타프 클림트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서 공식적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박스도 클림트 그림이고 병도 투명하게 해서 그림 분위기에 잘 맞도록 노랗게 보이게 했네요 사용한 품종은 벨슈리슬링, 피노 블랑, 샤르도네라고 합니다피노 블랑은 잘 모르겠지만 샤르도네의 상큼한 향에 리슬링의 바디감을 더하려고 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잔에 따라보니 탄산 퀄리티가 프랑스 부르고뉴 크레망이나 샴페인 수준은 아니지만 꽤 괜찮았습니다향으로는 잘 익은 서양배, 멍든 사과, 생참깨, 약간의 스모키와 우유가 느껴졌네요탄산도 괜찮고 향도 다양하면서도 조화롭고, 입 안에서 거슬리는 맛도 없어서 아주 편하게 마셨습니다원래는 스파클링 하나를 나흘 이상 홀짝이는데 이번엔 이틀만에 다..

빈저 크렘스탈 그뤼너 벨트리너 2021

이번에는 처음으로 오스트리아 화이트 와인을 맛보았습니다 알프스와 모차르트로 유명하고 흔히 호주와 혼동되는 그 나라 맞습니다 ㅋㅋㅋㅋㅋ 우리나라에서 유명하지는 않지만 오스트리아도 유럽 내의 와인 주요 생산국 중 하나랍니다 무려 수도인 빈 외곽으로만 나가도 도시 바로 옆에 와인 포도밭이 펼쳐져있다고 하네요 오스트리아 대표 품종 그뤼너 펠트리너로 만들어진 화이트 와인입니다 동북부에 위치한 니더외스터라이히 주의 크렘스탈 지역에서 2021년에 생산된 포도로 만들어졌습니다 문화가 독일과 비슷해서 그런지 드라이(trocken)하다는 걸 표기해줬네요 또 비건 와인이라는 점도 특이할만한 점인 것 같습니다 봉인으로는 스크류캡을 썼고 위에는 국기와 국장이 있네요 스크류캡인 걸 보면 신선한 맛을 유지하는 것 중시하는 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