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마신 와인은 조지아에서 생산된 파파리 밸리 3 크베브리 테라스 사페라비 2020입니다조지아 와인은 몇달전에 마셔봤지만 이 녀석은 워낙 호평을 받은 와인이라 임용시험 보기 전부터 잘 아껴뒀던 물건입니다조지아의 카헤티에서 생산되었는데 카헤티는 조지아 대표 레드 품종인 사페라비의 주요 생산지입니다 색을 보니 마치 잉크처럼 진해서 잔을 돌리면 벽면에 자줏빛이 남을 정도입니다향으론 진하고 달달하고 싱싱한 검은 베리류, 붉은 감초나 후추 등 맵싸하고 달달한 향신료, 흙내, 허브 향이 느껴졌습니다한모금 마셔보니 타닌이 진하긴 하지만 떫지도 거칠지도 않은 잘 정돈된 타닌이었씁니다산미는 상당히 높고 단맛은 적어 깔끔했습니다 비교해보자면 프랑스 시라(Syrah)와 비슷하면서도 더 발랄하고 과일향이 강한 편이네요색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