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메 3

알베르 비쇼 보졸레 누보 2021

이번에 마셔본 와인은 알베르 비쇼 보졸레 누보 2021입니다보졸레 누보는 그 해에 생산한 햇과일로 가장 빠르게 만드는 이벤트성 와인으로 바나나, 풍선껌 풍미가 특징입니다추수감사의 느낌으로 빨리 즐기려고 빠르게 만들기 때문에 숙성을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오히려 1년을 넘기기 전에 최대한 빨리 마셔야하는 와인입니다 그러나 3년이나 묵어서 죽었는지 살았는지 가늠할 수 없는 이 녀석을 싼 가격에 내놓은 것을 보고 호기심이 생겼습니다죽었다면 얼마나 끔찍할지, 살아있다면 얼마나 신기한 상태일지 말입니다ㅎㅎ집 근처 대형마트에서 구매했습니다 잔에 따라서 색을 보니 옅은 자주색을 띄고 있습니다다만 따르면서도 정말 뭐라 형용할 수가 없는 요상한 냄새가 스멀스멀 풍겼습니다.... 향을 맡아보니 청국장환, 시큼털털한 쉰내가 났..

피에르 뒤퐁 르 그랑 크라 모르공 2015

마지막으로 마신건 프랑스 부르고뉴 남부의 보졸레에서 만들어진 2015 빈티지 레드 와인입니다 보졸레라면 가메 품종으로만 만들어지는데, 유명한 보졸레 누보 말고도 더 수준높은 다양한 와인들이 생산됩니다 마셔보니 붉은 과일, 푸른 과일 향이 함께 나고 거기에 가죽향, 낙엽향 같은 earthy한 향이 함께 나타납니다 제일 밸런스 있고 제일 풍미가 다양한 와인이라 어른들께서 제일 좋아하셨던 걸로 기억합니다(제일 비쌉니다ㅋㅋㅋㅋ)

샤토 드 바렌 보졸레 빌라주 누보 2021

이런저런 일로 참 오랜만에 글을 올립니다오늘 가져온 와인은 바로 프랑스 보졸레 지방의 보졸레 누보입니다누보(Nouveau)라는 단어는 영어로는 new, 즉 새 보졸레 와인이란 뜻으로 수확한 포도를 빠르게 숙성해 그 해에 내놓는 와인이죠'탄소발효법'이라는 독특한 방식을 사용하기에 아주 빠르게 제품으로 내놓을 수 있습니다보졸레 누보는 11월 셋째주 목요일에 공식 출시되며 일종의 추수감사 축제 분위기로 가볍게 즐기는 와인입니다 이 와인은 보졸레 누보를 세계적으로 유명하게 만든 와인메이커 '알베르 비쇼'에서 만든 빌라주 급의 보졸레 누보입니다'빌라주 급'이란 건 일반 등급보단 한 단계 높다고 이해하시면 편합니다^^사용된 품종은 '가메(Gamay)'라는 품종으로 보졸레 지방에서 주로 쓰이는 품종입니다원래 보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