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오베제 4

빌라 안티노리 로쏘 2021

이번에 마셔본 와인은 이탈리아 토스카나에서 생산된 빌라 안티노리 로쏘 2021입니다안티노리는 토스카나의 수준급 와인 메이커로 명성이 자자합니다그 안티노리에서 프랑스 품종을 활용한 마시기 편한 와인을 만들었다고 해서 기회가 있을 때 구매했습니다산지오베제 55%, 카베르네 소비뇽 25%, 메를로 15%, 시라 5%가 블렌딩되었습니다GS25 어플로 구매했으며 알코올 함량은 13.5%로 최근의 레드 치고는 낮은 편입니다 잔에 따라서 색을 보니 좀 어둡고 진한 루비색을 띄고 있습니다비교적 젊은 빈티지의 카베르네 소비뇽과 시라 때문에 색이 상당히 짙은데 산지오베제로 인하여 오묘한 색을 띄고 있습니다 코에서는 블랙 커런트, 자두, 은은한 딸기, 건조한 다크 초콜릿, 말린 꽃, 약간의 민트, 구운 캐슈넛, 달콤한 담배..

라 포데리나 로쏘 디 몬탈치노 2022

이번에 마셔본 와인은 이탈리아 토스카나 몬탈치노에서 만들어진 라 포데리나 로쏘 디 몬탈치노 2022입니다처음에 와인을 마시기 시작했을 때는 프랑스 론 와인을 좋아했는데 점점 이탈리아로 마음이 기우는 것 같네요개인적인 감상입니다만 이탈리아가 좀 더 점잖은 느낌이 있어서 그렇지 않은가 합니다 몬탈치노는 이탈리아의 고급 레드 중 하나인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를 생산하는 지역으로 유명합니다정말 좋은 산지오베제 와인이지만 지갑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입문자를 위한 로쏘 디 몬탈치노를 선택했습니다 잔에 따라보니 맑은 가넷색을 띄고 있었으며 잔의 기둥과 손이 비칠 정도로 맑았습니다빈티지를 생각하면 프랑스 와인에 비해서 더 늙어보이는 듯한 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다만 이것은 산지오베제를 비롯한 몇몇 유명한 이탈리아 레드 품..

포데레 디 마르샬라 키안티 리제르바 2017

간만에 제대로 된 이탈리아 레드 와인을 접했습니다그 동안 칠레랑 프랑스 와인만 주로 마셔봤는데 자금을 좀 더 들여서 새로운 지역을 마셔보니 나쁘지 않네요 근무지 앞의 와인샵에서 사온, 처음 접하는 이탈리아 키안티 와인입니다키안티는 이탈리아 중부 토스카나의 유명한 와인 생산지로 산지오베제 품종을 사용합니다이탈리아는 각지에서 자생하는 몇백종의 포도를 사용하다 보니 품종보다는 그냥 지역명으로 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유명한 것을 예를 들면 바롤로나 바르바레스코 또는 BDM(브루넬로 디 몬탈치노, 몬탈치노가 지역명입니다)이 있습니다 코르크는 자연 코르크를 사용해서 탱탱했습니다'포데레 디 마르샬라'라는 생산자명과 로고가 박혀있습니다5년이나 묵었지만 코르크가 쌩쌩하네요 색을 보면 주홍빛에 가까운 붉은빛이라 겉보기엔..

마쩨이 세르 라포 키안티 클라시코 2018

이번에 마신 와인은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의 키안티 클라시코 리제르바입니다 키안티 지역 중에서도 역사상 가장 먼저 키안티라 불린 전통적인 지역을 키안티 클라시코라고 합니다 리제르바 급이면 더 오래 숙성했다는 뜻인데, 키안티 지역에선 법적으로 2년 숙성시키면 리제르바라고 표기할 수 있습니다 색을 보니 붉은 루비색이고, 향을 맡으니 자두나 체리 같이 달달한 과일향에 꽃과 허브, 흙과 가죽, 정향의 냄새가 납니다 마셔보면 잔잔하면서도 적당한 산미와 감칠맛이 음식이랑 정말 잘 어울리겠더라고요 크림치즈 조각을 안주로 같이 먹었는데 꽤나 괜찮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