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비나 2

그란 파시오네 로소 베네토 2021

이번에 마셔본 와인은 이탈리아 북부 베네토 지방에서 만들어진 그란 파시오네 로소 베네토 2021입니다보르도 주력 품종인 메를로가 60퍼, 베네토 주력 품종인 코르비나가 40퍼 블렌딩되었습니다또한 베네토 발폴리첼라에서 많이 사용되는 아파시멘토(포도 반건조) 기법이 사용되었습니다 색을 보니 짙은 보라색에 약간의 루비빛을 띄고 있습니다향을 맡으니 맥콜 비슷한 느낌이 처음에 느껴졌습니다더불어 신선한 검은 자두, 질 좋은 반건조 포도, 블랙베리, 푹 익은 붉은 체리의 과일향,그리고 가죽, 은은한 시나몬, 붉은 감초, 바닐라, 말린 허브의 향이 느껴졌습니다본격적인 물건은 아니지만 반건조 포도로 만드는 와인이다보니 풍미가 응축되어서 다양한 향이 나타난 것 같습니다검은 과일과 붉은 과일이 같이 나타나는 것이 프랑스 론..

보테가 발폴리첼라 리파소 수페리오레 2017

몸이 갑자기 안 좋아져서 무려 3주나 강제로 금주를 했습니다 ㅠㅠ 1주차 - 응급실 갔다가 항생제 처방받음2주차 - 노로바이러스로 드러누움3주차 - 종교적 사유 금주 전에 이미 따놨던 와인이 있었는데 3주 동안 과연 살아남았을까요? 아니면 식초가 됐을까요? 오늘 한번 확인을 해봤습니다 일단 3주 전에 땄던 와인을 먼저 보시죠 이탈리아 북부 베네토 지방의 발폴리첼라 수페리오레 리파소입니다 예전에 지나가면서 말한 적이 있던 리파소나 아마로네의 고향, 발폴리첼라는 고오급 레드로 유명하죠 코르비나 품종을 중심으로 코르비노네, 몰리나라, 론디넬라를 블렌딩해서 만드는데 이건 그 양산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근데....보관을 잘못해서 끓어넘친 듯한 흔적이 있더라고요 그 동안 산화되어버린 슬픈 와인들을 연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