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알콜함량 14%~16%인 와인만 마시다가 5%인 맥주를 마시니 너무 물같더라고요
결국 못참고 방송 시청 준비물 핑계 겸 와인 꺼내왔습니다 ㅋㅋㅋㅋ
1/4 사이즈 이탈리아 스파클링이 있길래 궁금해서 가져왔습니다
이탈리아 베네토 지역의 스파클링 '프로세코'입니다
DOC 등급을 나타내는 봉인씰이 붙어있습니다
제 기억으론 이탈리아 와인들에는 대체로 붙어있던 것 같네요
포장을 벗기니 코르크와 철사가 아니라 플라스틱으로 씌워놓은 소주뚜겅이었습니다
처음 보는거라 신기했네요
그냥 잡고 돌리면 되서 참 편했습니다
사실 코르크는 언제든 대포처럼 날아갈 위험이 있어서 열 때 긴장되거든요ㅎㅎ
색은 여느 스파클링과 다를게 없었습니다
탄산 자체는 약하고 부드러웠고 맛은 좀 진득하고 단 편이었습니다
향으로는 서양배, 멜론, 약간의 효모향이 났네요
만원 약간 안되는 가격에 이 정도 퀄이면 좋은게 아닌가 싶다가도
1/4 사이즈인걸 생각하면 이게 정말 4만원 언저리의 퀄리티인가 싶기도 했습니다
물론 알콜이 확 튄다든가 다른 결함이 있는 건 아니었지만 청량한 스파클링치고는 꽤 진득했거든요
다음에 더 좋은 이탈리아 스파클링을 찾아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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