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마셔본 와인은 이탈리아 풀리아에서 만들어진 마스카 델 타코 루 세푸 네그로 아마로 2022입니다
네그로 아마로 품종의 이름은 들어봤지만 그 동안은 만나보질 못 해서 호기심만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우연하게도 데일리샷에서 공동구매를 진행하고 있어서 이를 통하여 구했습니다
알코올 함량은 14.5%로 레드 와인으로서는 딱 중간 정도라고 생각됩니다
잔에 따라서 색상을 보니 가장자리에 겨우 루비색이 보이는 짙은 색상을 띄고 있습니다
이름부터가 네그로(Negro, 검은)이니 이름값을 하네요
검은 과일이나 푸른 과일의 향이 잘 나타나지 않을까 예상했습니다
향을 맡아보니 담배 상자, 다크 초콜릿, 블랙베리, 블랙체리, 검은 자두, 약간의 철분, 팔각, 육두구, 마른 허브가 나타났습니다
다채롭긴 하지만 오크향이 좀 더 주도적인 느낌이었고 전반적으로 달고 느끼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품종 자체가 과일향이 주도적이고 거기에 마른 허브향이 보너스처럼 나타나기에 오크를 짙게 쓴 게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입에서는 약간 달고 중간 정도의 산미가 있으며 뒤에서는 단맛에 가려진 은은한 쓴맛이 있었습니다
이 쓴맛은 오크에서 비롯된 맛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약간의 휘발성산이 목넘김에서 느껴지지만 크게 거슬릴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달고 짙은 오크가 취향이라면 기쁘게 즐길 수 있는 와인이라고 생각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오크가 강한 것을 선호하지는 않지만 풍부한 검은 과일향은 매력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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