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잉 13

킹 수 더블 IPA (미국)

이번에 마셔본 맥주는 미국 토플링 골리앗 양조장에서 만들어진 킹 수 뉴잉글랜드 더블 IPA입니다뉴잉은 국산 크래프트 맥주로 자주 마셨던 장르이지만 정작 본고장의 맥주는 처음 마셔보네요무려 한 캔에 2만원에 육박하는 무시무시한 가격을 자랑하지만, 그만큼 호평이 자자한 맥주입니다GS25 어플로 구매했으며 알코올 함량은 7.8%입니다 잔에 따라보니 거품은 입자가 굵고 거칠지만 끈적하고 두껍게 오래 유지됩니다바디감에 비해 탄산감이 꽤 있을 것으로 짐작됩니다색은 탁한 오렌지 주스나 밀랍의 색을 띄고 있어 전형적인 뉴잉/헤이지IPA의 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향으로는 애플망고, 잘 익은 오렌지, 파인애플, 탱자의 향이 먼저 느껴졌습니다솔향이나 풀향은 과일의 껍질 향 정도로 잘 다듬어져 있었습니다그렇다고 과일향이 질릴..

고양이가 우주를 구한다: 닌자 (국산)

이번에 마셔본 맥주는 서울에 위치한 브루어리304에서 만들어진 고양이가 우주를 구한다: 닌자입니다장르는 뉴잉글랜드 페일에일로, 뉴잉글랜드 인디아 페일에일(IPA)의 마시기 쉬운 버전이라고 생각됩니다재미있게도 반려묘의 사진을 모집하여 그 중에서 뽑은 고양이의 사진과 이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병 목에 걸려있는 사진봉투에는 응모를 할 수 있는 QR코드가 있었습니다저는 데일리샷 공동구매로 구매했으며 알코올 함량은 5.5%입니다 잔에 따라놓으니 NEIPA만큼은 아니지만 아주 탁하고 옅은 노란색을 띄고 있습니다마치 파인애플 주스를 보는 느낌이네요거품은 별로 없었지만 끈끈하고 오밀조밀했습니다 향을 맡아보니 사과, 백도, 파인애플 또는 설익은 망고, 은은한 풀향, 버터? 가 느껴졌습니다다른 과일들은 납득이 가는데 왜 버..

누누브로스 더블 (국산)

이번에 마신 맥주는 CU 프리미엄 맥주 신상 중 마지막, 누누브로스 더블입니다홉을 두 배로 넣은 더블 뉴잉글랜드 IPA 스타일이라고 하네요 색이 누누브로스 뉴잉에 비해 조금 더 노란 점 외에는 탄산이나 거품 등 외견 상 큰 차이는 없습니다향은 누누브로느 뉴잉과 궤를 같이 하면서도 파릇파릇한 느낌의 향이 더 강했습니다질감이 부드럽고 약간 끈기가 있기에 오렌지 주스를 마시는 느낌이었네요홉을 두 배로 넣었다고 해서 더 쓸 줄 알았는데 도수가 약간 더 높아서 그런지 오히려 쓴 맛은 비교적 덜 했습니다하도 뉴잉을 많이 먹었더니 예전에 비해 좀 감흥이 덜하긴 합니다만 그래도 마셔볼 만한 맥주였습니다

누누브로스 뉴잉 (국산)

이번에 마신 맥주는 새로 나온 CU 프리미엄 맥주 중 하나인 크래프트브로스의 누누브로스 뉴잉입니다생활용품이나 의류 판매 브랜드인 누누와 콜라보라는데 개인적으로 잘 모르는 브랜드라 뭐라 말씀드리기가 어렵네요크래프트브로스는 라이프도 그렇거니와 콜라보를 자주 진행하는 것 같습니다 잔에 따라놓으니 색은 노랗고 탁했는데 엄청 뿌연 느낌은 아니었습니다향을 맡아보니 이파리가 붙어있는 귤, 청귤이나 덜 익은 오렌지 껍질 같은 냄새가 났습니다마셔보니 부드럽고 약간 끈적이는 질감에 쓴맛이 비교적 강한 편이었습니다제가 완전공복 상태에 마셔서 좀 강하게 느꼈을 수도 있지만 비교적 절제된 깔끔한 느낌이었습니다

크래프트브로스 라이프 페일에일 - 트램폴린 (국산)

이번에는 새로 나온 편의점 라이프 맥주, 트램폴린을 마셔봤습니다그 동안 나온 시리즈는 CU에서 판매했는데 이번에는 이마트24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원래 뉴잉글랜드IPA 스타일로 내왔는데 이번에는 India가 빠져서 '뉴잉글랜드 페일 에일'이라는 스타일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그런지 겉모습은 약간 더 노랗고 덜 뿌옇게 느껴집니다근데 정작 마셔보니 맛이나 향과 질감은 그 동안 마신 것들과 크게 차이가 나지는 않았습니다약간 다운그레이드해서 마시기 약간 더 편해진 정도랄까요, I가 빠졌다고 해서 대단한 차이가 있진 않았습니다그래도 그 퀄리티는 여전하니 주변에 이마트24가 있다면 한 번은 마셔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크래프트브로스 라이프 IPA - 레인보우 (국산)

이번에 새로 나온 라이프 레인보우 IPA 맥주를 운좋게 학교 주변에서 곧바로 구할 수 있었습니다잔에 따라놓으니 거품도 색도 다 보기 이쁘네요 향은 풀냄새가 강하다기보단 상쾌하면서도 약간 단 느낌이었는데 뒷면 설명을 보니 청포도, 화이트 와인 느낌이라더군요화이트 와인은....잘 모르겠지만 청포도의 느낌이라고 하니 나름 납득이 됐습니다뉴잉ipa의 상쾌하고 달달한 시트러스 향에 청포도가 있으니 마시기 더욱 좋았습니다 늘 마시던 뉴잉과 다르게 청포도 향 하나 더 있다고 상당히 독특하게 느껴졌네요이런 사이드킥 하나 있는 것만으로 즐거운 경험을 주는 것 같습니다

크래프트브로스 라이프 IPA - 패들링 (국산)

이번에 마셔본 맥주는 씨유에서 판매'했던' 라이프 패들링 IPA입니다이걸 구하려 버스만 두 시간을 타고 타지에 나가서 황무지 깡촌 논밭 사이 어딘가의 언덕길을 오르고 참 다사다난했습니다첫번째 라이프 IP인 서핑이 나온 이래 두 번째로 발매된 녀석이지만 청주에선 찾을 수가 없어서 이제야 만나게 되었습니다 외관을 보면 탁한 느낌이 약간 적으면서 매우 노란데 오밀조밀 쫀쫀하게 올라온 거품까지 노랗네요마셔보니 다른 시리즈에 비해 탄산이 풍부하면서도 부드러웠고 달콤상큼한 귤, 오렌지, 탱자 류의 향이 주도적이었습니다맛도 엄청 쓰거나 혹은 엄청 달지 않고 향기를 잘 받쳐주고 함께 잘 따라간다는 느낌이었습니다 패들링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상쾌한 느낌에 중점을 두고 만들어진 것이 꽤 잘 느껴졌습니다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입..

크래프트브로스 라이프 IPA - 트랙업 (국산)

씨유에서 구한 크래프트브로스 트랙업 IPA입니다이걸 구하기 위해 하도 여기저기 돌아다녔더니 정작 이걸 어디서 구했는지는 그만 까먹었습니다 이 녀석은 지난번에 마신 퍼피와 비교해보면 거품은 훨씬 적지만 복숭아나 멜론 같이 달달한 과일향이 훨씬 강했습니다한모금 마셔보니 퍼피에 비해서 입안에서 더 부드럽고 쓴맛도 적어서 아주 쉽게 넘어갔습니다색이 워낙 탁해서 제 할머니께선 유명 등산로 초입의 음식점 상가에서 파는 조껍대기 막걸리 같다고 하시더라고요암튼 탄산은 더 적긴 했지만 더 달고 부드러운 게 제 입맛에는 잘 맞았습니다

크래프트브로스 라이프 IPA - 퍼피 (국산)

이번에 마셔본 맥주는 씨유에서만 판매하는 크래프트브로스 라이프 퍼피 IPA입니다청주 외곽 어딘가에서 구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디서 구했는지는 기억이 나질 않네요 풍부하면서 몽실거리는 거품에 밀랍처럼 뿌옇고 노란색이 매력적입니다역시나 패션푸르츠 같은 열대과일, 송진 같은 향이 느껴졌고 한모금 마시니 풍부하고 부드러운 맥주 본연의 맛이 났습니다다만 다른 시리즈에 비해서 약간 더 달고 쓴맛이 난다는 느낌이 있었는더 먼저 마신 맥주 때문일지도 모르겠네요

크래프트브로스 라이프 IPA - 키즈 (국산)

이번에는 크래프트브로스 브루어리에서 생산되는 CU프리미엄맥주 중 하나인 라이프키즈IPA를 마셔봤습니다 크래프트브로스에서 나오는 IPA가 정말 맛있는데 구하기 힘들어서 타지의 대형지점에서 겨우 찾았습니다 색을 보면 밝지는 않지만 탁한 노란빛을 띄고 있고 탄산이 강하지 않아 보입니다 맛을 보니 망고와 솔향이 두드러지고 그 뒤로 상큼한 시트러스 향이 은은하게 받쳐주는데 입안에서 바디감과 단맛도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