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렌토 2

코메라 말바시아 네라 살렌토 2017

이번에 마셔본 와인은 이탈리아 풀리아 지역에서 만들어진 말바시아 네라 품종의 레드 와인입니다보통 말바시아(맘지)는 셰리 등 주정강화 와인이나 디저트 와인에 쓰이는 청포도로 여러 변종이 있습니다그 중 적포도 변종(네라, 검다는 뜻)은 이탈리아에서 레드와인을 만드는 용도로 키워집니다 신기하게도 이번 와인은 밀랍으로 봉인되어 있었습니다와인따개가 퀄리티가 좋다면 밀랍에 그대로 스크류를 박고 코르크를 뽑으면 밀랍이 찢어지면서 그대로 열립니다다만 이번 와인은 유통과정에서 좀 오래 세워뒀는지 버석버석한 코르크가 중간에 부러지려 해서 다른 오프너를 썼습니다 박살난 밀랍에 쪼개지고 부스러지는 코르크에 아주 난장판이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여러분은 그냥 편안하게 소주 뚜껑 와인을 애용하시길 바랍니다.... 암튼 코르크가..

마소 안티코 아파시토 피아노 2020

오늘은 이탈리아 남부 풀리아에서 피아노(Fiano) 품종으로 만든 화이트 와인을 가져와봤습니다사실 지난주에 마신 것 같은데 공부하다 보니 점점 바빠지고 시간 개념도 사라져서 이제야 쓰네요이탈리아 화이트와인은 스파클링은 프로세코를 뺀다면 처음 마셔봅니다우리나라 와인시장에서 흔한 품종은 아니라서 잘 골랐단 생각이 드네요^^게다가 '아파시토appassito'라는 단어로 보면 포도를 약간 말려서 단맛과 알콜을 높이는 기법을 사용한 것으로 추측됩니다와인은 흔치 않은 것일 수록 기대감이 더 커지더라고요 뒷면에는 와인의 색과 향미에 대한 생산자의 설명이 있습니다아마도 와인의 앞라벨, 그러니까 와인이름과 생산지, 품종 정도만 있는 면을 보고 와인을 고르실텐데요뒷라벨에 색과 향미, 어울리는 음식, 어떻게 만들었고 어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