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마셔본 와인은 이탈리아 풀리아 지역에서 만들어진 말바시아 네라 품종의 레드 와인입니다보통 말바시아(맘지)는 셰리 등 주정강화 와인이나 디저트 와인에 쓰이는 청포도로 여러 변종이 있습니다그 중 적포도 변종(네라, 검다는 뜻)은 이탈리아에서 레드와인을 만드는 용도로 키워집니다 신기하게도 이번 와인은 밀랍으로 봉인되어 있었습니다와인따개가 퀄리티가 좋다면 밀랍에 그대로 스크류를 박고 코르크를 뽑으면 밀랍이 찢어지면서 그대로 열립니다다만 이번 와인은 유통과정에서 좀 오래 세워뒀는지 버석버석한 코르크가 중간에 부러지려 해서 다른 오프너를 썼습니다 박살난 밀랍에 쪼개지고 부스러지는 코르크에 아주 난장판이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여러분은 그냥 편안하게 소주 뚜껑 와인을 애용하시길 바랍니다.... 암튼 코르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