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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트브로스 라이프 IPA - 레인보우 (국산)

이번에 새로 나온 라이프 레인보우 IPA 맥주를 운좋게 학교 주변에서 곧바로 구할 수 있었습니다잔에 따라놓으니 거품도 색도 다 보기 이쁘네요 향은 풀냄새가 강하다기보단 상쾌하면서도 약간 단 느낌이었는데 뒷면 설명을 보니 청포도, 화이트 와인 느낌이라더군요화이트 와인은....잘 모르겠지만 청포도의 느낌이라고 하니 나름 납득이 됐습니다뉴잉ipa의 상쾌하고 달달한 시트러스 향에 청포도가 있으니 마시기 더욱 좋았습니다 늘 마시던 뉴잉과 다르게 청포도 향 하나 더 있다고 상당히 독특하게 느껴졌네요이런 사이드킥 하나 있는 것만으로 즐거운 경험을 주는 것 같습니다

크래프트브로스 라이프 IPA - 패들링 (국산)

이번에 마셔본 맥주는 씨유에서 판매'했던' 라이프 패들링 IPA입니다이걸 구하려 버스만 두 시간을 타고 타지에 나가서 황무지 깡촌 논밭 사이 어딘가의 언덕길을 오르고 참 다사다난했습니다첫번째 라이프 IP인 서핑이 나온 이래 두 번째로 발매된 녀석이지만 청주에선 찾을 수가 없어서 이제야 만나게 되었습니다 외관을 보면 탁한 느낌이 약간 적으면서 매우 노란데 오밀조밀 쫀쫀하게 올라온 거품까지 노랗네요마셔보니 다른 시리즈에 비해 탄산이 풍부하면서도 부드러웠고 달콤상큼한 귤, 오렌지, 탱자 류의 향이 주도적이었습니다맛도 엄청 쓰거나 혹은 엄청 달지 않고 향기를 잘 받쳐주고 함께 잘 따라간다는 느낌이었습니다 패들링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상쾌한 느낌에 중점을 두고 만들어진 것이 꽤 잘 느껴졌습니다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입..

크래프트브로스 라이프 IPA - 트랙업 (국산)

씨유에서 구한 크래프트브로스 트랙업 IPA입니다이걸 구하기 위해 하도 여기저기 돌아다녔더니 정작 이걸 어디서 구했는지는 그만 까먹었습니다 이 녀석은 지난번에 마신 퍼피와 비교해보면 거품은 훨씬 적지만 복숭아나 멜론 같이 달달한 과일향이 훨씬 강했습니다한모금 마셔보니 퍼피에 비해서 입안에서 더 부드럽고 쓴맛도 적어서 아주 쉽게 넘어갔습니다색이 워낙 탁해서 제 할머니께선 유명 등산로 초입의 음식점 상가에서 파는 조껍대기 막걸리 같다고 하시더라고요암튼 탄산은 더 적긴 했지만 더 달고 부드러운 게 제 입맛에는 잘 맞았습니다

크래프트브로스 라이프 IPA - 퍼피 (국산)

이번에 마셔본 맥주는 씨유에서만 판매하는 크래프트브로스 라이프 퍼피 IPA입니다청주 외곽 어딘가에서 구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디서 구했는지는 기억이 나질 않네요 풍부하면서 몽실거리는 거품에 밀랍처럼 뿌옇고 노란색이 매력적입니다역시나 패션푸르츠 같은 열대과일, 송진 같은 향이 느껴졌고 한모금 마시니 풍부하고 부드러운 맥주 본연의 맛이 났습니다다만 다른 시리즈에 비해서 약간 더 달고 쓴맛이 난다는 느낌이 있었는더 먼저 마신 맥주 때문일지도 모르겠네요

스톤 IPA (미국)

이번에 마셔본 맥주는 미국 크래프트 브루어리 Stone의 스톤 IPA입니다스톤 브루어리는 IPA 유행의 선봉이 되었던 브루어리로 여전히 그 명성이 높습니다 이 맥주는 크래프트 마니아라면 한번은 꼭 먹어봤거나 먹어봐야 하는 맥주로 꼽히는 근본 IPA로 유명합니다이건 편의점이나 대형마트에는 보이지 않고 집 근처 해외맥주 전문점에서 하나 가져왔습니다 색을 보면 약간 탁하고 어두운 오랜지빛을 띄고 있고 거품은 노랗고 끈적하고 촘촘한 편입니다향을 맡아보면 오랜지 같은 시트러스와 패션후르츠 같은 열대과일에 솔향 같은 시원한 풀냄새가 납니다마셔보니 입안에서 새콤달콤한 과일향에 맥주 본연의 단맛과 바디감이 충실하고 솔향과 쓴맛이 깔끔하게 잡아줍니다첫사랑IPA와 비교하면 맥아의 단맛과 바디감이 더 풍부해서 밸런스가 더 ..

크래프트브로스 라이프 IPA - 키즈 (국산)

이번에는 크래프트브로스 브루어리에서 생산되는 CU프리미엄맥주 중 하나인 라이프키즈IPA를 마셔봤습니다 크래프트브로스에서 나오는 IPA가 정말 맛있는데 구하기 힘들어서 타지의 대형지점에서 겨우 찾았습니다 색을 보면 밝지는 않지만 탁한 노란빛을 띄고 있고 탄산이 강하지 않아 보입니다 맛을 보니 망고와 솔향이 두드러지고 그 뒤로 상큼한 시트러스 향이 은은하게 받쳐주는데 입안에서 바디감과 단맛도 좋았습니다

볼파스 엔젤맨 뉴 잉글랜드 IPA (리투아니아)

첫번째로 마신 맥주는 볼파스엔젤맨 뉴잉글랜드 IPA입니다 미국 크래프트 맥주 장르 중 가장 유행하는 스타일 중 하나가 바로 뉴잉글랜드 IPA인데 주로 줄여서 뉴잉이라고도 합니다 홉을 왕창 넣어서 폭발적인 향을 내고 맥아의 단맛도 강하게 해서 쓴맛은 잡고 바디감은 충만한 게 뉴잉의 매력입니다 다만 막상 잔에 따라놓고 보니 아주 탁한 색이 특징인 뉴잉이란 이름이 무색하게 색이 많이 밝은 것 같네요 그 동안 마신 라이프 IPA - 이것도 뉴잉 스타일입니다 - 와 비교해보면 색의 차이가 확연합니다 한모금 마셔보면 홉도 풍부한 편이고 바디감과 단맛이 있긴 합니다만 라이프 IPA와 비교하면 좀 차이가 크네요 저렴한 가격에 뉴잉을 찍먹해볼 수 있다는 것에 의의를 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크래프트브로스 라이프 IPA - 베팅 (국산)

다음으로 마신건 프리미엄 맥주 라인 중 하나인 라이프 베팅 IPA입니다 라이프 IPA 구하기가 참 어려워서 온 동네를 돌아다니면서 겨우 하나 구했네요 향에서는 향긋함, 상큼함, 달달함이 모두 밸런스 있게 어우러져서 상큼한 망고와 달달한 수박, 꽃향기까지 느껴집니다 맥아의 향도 단 느낌이나 고소한 느낌이 튀지 않고 과일향 뒤에서 적당하게 받쳐주는 역할을 잘 해내고 있습니다 라이프 IPA는 가격이 7천원이나 하지만 기회가 있다면 꼭 드셔보시길 권합니다

플레이그라운드 빅슬라이드 IPA (국산)

냉장고에 이런저런 맥주가 하도 쌓여있어서 몇캔 털어봤습니다 먼저 마신 건 CU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빅슬라이드 IPA로 알콜은 5.4%입니다 상큼달콤한 열대과일향이 주류로 느껴지며 달짝지근한 맥아향과 맛이 그 뒤에 따라옵니다 편의점에서 구할 수 있는 무난한 IPA라고 생각이 들지만 개인적으론 달짝지근한 향과 맛이 좀 강한 것 같네요

구스 아일랜드 IPA (미국)

와인 한잔 하고 나서 편의점 맥주인 구스 아일랜드 IPA로 마무리했습니다 IPA답게 약간 어둡고 거품도 걸쭉했고 향에서는 자몽, 백도 같은 달달한 과일향이 중점이었습니다 마셔보니 처음에는 달달한 과일향이 치고 들어온 뒤 자연스레 곡물향으로 넘어가고 끝으로 씁쓸함이 입안에 달라붙네요 향이 폭발한다는 느낌까지는 아니지만 IPA 입문용으로는 괜찮은 맥주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