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그독 루시용 7

펠리셋 그르나슈 블랑 2020

이번에 마셔본 와인은 프랑스 남부의 랑그독 루시용에서 생산된 펠리셋 그르나슈 블랑 2020입니다랑그독 루시용은 가성비 와인이 많이 생산되는 곳으로 알려져 있어서 한번은 이런 와인을 마셔보고 싶었습니다게다가 이 와인은 마스터 오브 와인이 만들었다고 하니 기대가 되네요 그르나슈 블랑은 적포도 품종으로 잘 알려진 그르나슈(가르나차)의 청포도 변종이라고 합니다맑으면서도 풍부한 풍미를 가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알코올 함량은 13.5%이며 GS25 어플로 구매했습니다 잔에 따라보니 약간 옅은 노란색을 띄고 있습니다샤블리와 비슷한 색이네요연두빛은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향을 맡아보니 잘 익은 사과, 적당한 미네랄, 백도, 귤껍질, 아아주 은은한 백후추가 느껴졌습니다달고 풍부하면서도 맑은 느낌이 매력적이네요 마셔보니 첫..

마스 드 도마스 가삭 로제 프리장 2022

이번에 마신 와인은 랑그독 에로에서 생산된 마스 드 도마스 가삭 로제 프리장 2022입니다도마스 가삭은 남프랑스에서 유명한 생산자라 국내에도 꽤 여러 와인이 수입되고 있습니다저도 언젠가 한번은 마셔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저렴하게 구할 기회가 있어 로제 스파클링으로 구했습니다해외직구를 통해 구매했으며 알코올 함량은 11.5%입니다독특하게도 카베르네 소비뇽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잔에 따라보니 색은 살짝 옅지만 선명한 분홍빛을 띄고 있습니다거품은 안에 완전히 스며들어 있기보다는 맥주처럼 끈적하고 오밀조밀한 거품층이 생깁니다그러다가 시간이 지나면 작고 오밀조밀한 탄산 방울이 약간 불규칙하게 표면으로 올라옵니다 향을 맡아보니 체리, 딸기, 서양배, 귤 과육, 미네랄의 향이 나타났습니다느껴질 듯 말 듯 뭔가 고소..

바바르다쥐 메를로 2022

이번에 마신 와인은 프랑스 남부의 랑그독 지방에서 만들어진 바바르다쥐 메를로 2022입니다3년이 넘게 와인을 마셨지만 메를로 단일 품종은 딱 한 번밖에 못 마셔봤더라고요마침 저렴한 가격에 눈에 띄어서 gs어플로 구매했습니다 잔에 따라서 보니 색은 약간 맑은 바이올렛 색을 띄고 있습니다향을 맡아보니 처음에는 쇠냄새와 요거트향이 나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레드체리, 산딸기, 가죽향이 나타납니다향이 복합적이지는 않고 과일향이 시다 못해서 쇠냄새에 가깝게 나지만 생각보다 크게 거슬리지는 않습니다 마셔보니 첫맛은 살짝 달고 중간맛은 가벼우며 끝맛에서 약간 쓴맛이 느껴졌습니다메를로라는 품종 한번 마셔보려고 산 녀석이지만 메를로 특징이 잘 나타나는지에 대해서는 약간 의구심이 듭니다다만 그냥저냥 가볍게 마시기에는 좋은 와..

엠 샤푸티에 페이독 루즈 2021

이번에는 프랑스 남부 랑그독-루시용에서 생산된 레드 와인을 마셔봤습니다지난번에 마신 화이트 와인와 같은 생산자, 같은 지역인데 색과 품종만 달라졌습니다론 지역 품종인 시라와 그르나슈로 만들어졌다는데 론 레드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레드 스타일이라 기대가 되더라고요 잔에 따르면서 곧바로 시라 특유의 구리구리한(?) 냄새가 풍겼는데 참 오랜만에 맡는 냄새라 반가웠습니다블루베리, 딸기잼, 오렌지껍질, 바닐라, 후추, 붉은감초, 라벤더 향이 느껴졌는데 향에 빈틈이 없었습니다만천원에 구했는데 정말 마음에 드는 론 스타일 레드였습니다

엠 샤푸티에 페이독 블랑 2021 (프랑스)

이번에는 프랑스 남부 랑그독 지방에서 생산된 화이트 와인을 마셔봤습니다 엠 샤푸티에는 론 지역에서 유명하지만 이런 유명 생산자들이 요즘 랑그독이나 서남부에 새로운 시도를 하고는 합니다 이 와인도 그 결과물로 여겨지는데 이탈리아 품종으로 유명한 베르멘티노와 떼레(Terret)라는 품종이 쓰였습니다 색은 약간 녹색빛이 있는 선명한 노란색이었으며 복숭아, 파인애플, 라임즙, 잘 익은 국산 자두, 미네랄, 따뜻한 빵 향이 느껴졌습니다 마셔보니 마냥 새콤하지 않고 약간 크리미한 질감이 느껴져서 오크 숙성을 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더운 남부 지방에서 나와서 그런지 달달한 풍미와 잔잔한 산미가 매력적인 와인이었습니다 가격이 꽤나 저럼한 편이었는데 가격대에 비해서 공을 들인 게 느껴졌습니다 찾기는 좀 어렵지만 서남부..

카테고리 없음 2024.07.01

라 크루아사드 카리냥 비에유 비뉴 2020

오늘으 프랑스 남부 랑그독 지방의 카리냥 품종으로 만든 레드 와인입니다카리냥이란 품종은 아마 처음 들어보실 것 같네요카리냥은 랑그독 지방이 주 생산지인 품종으로 예전부터 있던 품종이지만 최근에야 주목을 받기 시작한 품종입니다 색을 보면 2020빈티지라 아직 보랏빛이 많이 돌고 있지만 비교적 붉은색에 가깝고 건너편이 비쳐보입니다아직 어린 와인도 나름의 생생한 느낌이 있어서 매력적인 것 같네요 코에선 짙은 크랜베리나 산딸기, 자두향이 나고 담뱃잎, 시나몬, 은은한 후추의 향신료향과 절인 고기향이 느껴집니다이 외에도 다른 여러가지 향들이 복합적으로 느껴지는데 제 실력이 아직 미숙해서 다 표현하기가 어렵네요ㅠ향의 특성만 두고 보면 제가 좋아하는 시라나 템프라니요, GSM 블렌드와 비슷한 것 같습니다 입에선 약..

라 크루아사드 피노 누아 2020

오늘은 프랑스 남부 랑그독-루시옹 지방의 피노누아입니다얼떨결에 계획에도 없는 음주를 했네요다음주에 어머니의 생신과 동생의 입대가 겹치게 되어서 내일 파티를 하게 되었기에 코코뱅을 하려고 샀습니다코코뱅이 프랑스 동부 내륙 음식이다보니 부르고뉴나 보졸레를 쓰는데 걔네들은 너무 비싸서.....같은 나라, 같은 품종인 랑그독 피노누아로 준비했네요요리하기 전에 와인이 괜찮은지 확인은 해야했기에 정말 살짝 맛만 봤습니다ㅎㅎ 캡실과 코르크입니다캡실은 아마 많은 분들께선 소믈리에 나이프로 윗부분을 까실텐데요, 금속제의 경우 손으로 감싸 돌리면서 위로 당기면 빠집니다캡실 열기 어려우신 분들한텐 완전 꿀팁^^코르크에는 프랑스에서 병입했다고 불어로 쓰여있는데 프랑스라고 쓰여있는 부분만 잘렸네요ㅠㅠ 색은 보시면 알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