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슬링 8

빈저 크렘스 리드 크렘저 크렘스라이텐 리슬링 2022

이번에 마셔본 와인은 오스트리아 니더외스터라이히 크렘스탈에서 리슬링으로 만들어진 빈저 크렘스 리드 크렘저 크렘스라이텐 리슬링 2022입니다그 동안 마셔본 오스트리아 와인 중 이름이 제일 긴 것 같네요우리나라 와인 시장에서 리슬링하면 대부분이 독일이고 나머지는 호주가 차지하고 있을 것입니다그러나 한 때는 독일과 같은 나라였고, 독일어를 사용하고 있는 오스트리아도 리슬링을 주력 품종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저는 오스트리아가 리슬링을 많이 쓴다는 것을 글로만 봐서 경험해보지 못했었는데 GS편의점 어플로 구할 수 있었습니다 잔에 따라놓으니 옅은 노란색을 띄고 있습니다향으로는 서양배, 귤껍질, 사과, 은은한 백도, 흰꽃, 은은한 시럽, 밀랍, 느껴질 듯 말 듯한 미네랄이 있었습니다향이 팡팡 터진다거나 매우 짙거나 한..

슐로스 요하니스베르크 겔블락 리슬링 트로켄 2022

이번에 마신 와인은 독일 라인가우 지방에서 만들어진 슐로스 요하니스베르크 겔블락 리슬링 트로켄 2022입니다최근 데일리샷에서 공동구매를 하고 있어서 그걸로 상당히 싸게 구했네요독일 와인은 잔당을 남기고, 리슬링 자체도 약간 끈적한 질감이라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지만 좋은 기회라 마셔봤습니다 슐로스 요하니스베르크의 포도밭은 기록상 가장 오래된 포도밭으로 알려져있습니다그 역사가 거의 샤를마뉴 시대(9C 초) 가까이 거슬러 올라간다고 합니다아무튼, 역사는 둘째치고 제일 중요한 건 결국 맛이겠죠? 잔에 따라놓고 보니 색은 약간 옅은 노란색을 띄고 있었습니다코에서는 구아바, 스타프루트, 서양배, 살구, 라임 껍질, 귤껍질, 바닐라 빈, 흰 꽃, 밀랍, 미네랄이 느껴졌습니다다만 빈티지가 최근의 것이라 그런지 숙성..

클림트 키스 퀴베 브뤼

이번엔 처음으로 오스트리아 스파클링 와인을 마셔봤습니다구스타프 클림트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서 공식적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박스도 클림트 그림이고 병도 투명하게 해서 그림 분위기에 잘 맞도록 노랗게 보이게 했네요 사용한 품종은 벨슈리슬링, 피노 블랑, 샤르도네라고 합니다피노 블랑은 잘 모르겠지만 샤르도네의 상큼한 향에 리슬링의 바디감을 더하려고 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잔에 따라보니 탄산 퀄리티가 프랑스 부르고뉴 크레망이나 샴페인 수준은 아니지만 꽤 괜찮았습니다향으로는 잘 익은 서양배, 멍든 사과, 생참깨, 약간의 스모키와 우유가 느껴졌네요탄산도 괜찮고 향도 다양하면서도 조화롭고, 입 안에서 거슬리는 맛도 없어서 아주 편하게 마셨습니다원래는 스파클링 하나를 나흘 이상 홀짝이는데 이번엔 이틀만에 다..

필리터리 게뷔르츠트라미너-리슬링 2020

다음으로 마신 와인은 캐나다 화이트 와인으로 게뷔르츠트라미너와 리슬링을 블랜딩했습니다 캐나다는 원래 달달한 아이스 와인으로 유명한데, 캐나다 와인을 마셔보는 건 처음이었네요 게뷔르츠트라미너 특유의 농밀하도 달달한 복숭아나 오랜지 같은 과일향과 꽃향기, 리슬링이 만드는 바디감이 좋았습니다 품종만 보고 골랐는데 역시 믿고 마시는 품종들이네요 역시 달달한 느낌에 호평을 받았습니다

토마스 쿠시네 아우젤 2019

현재 만취상태에서 글을 쓰고 있으니 오타가 난무해도 양해부탁드립니다 ㅋㅋㅋㅋ원래 스페인하면 템프라니요, 모나스트렐(무르베드르), 가르나차(그르나슈)가 레드와인 3대장으로 유명합니다만....오늘은 처음으로 스페인 화이트를 가져온 것 같습니다그것도 전통을 깨는, 꽤나 도전적이고 실험적인 녀석입니다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의 코스테르스 델 세그레 지역에서 생산된 화이트 와인입니다참 독특하게도 프랑스 품종인 소비뇽 블랑과 샤르도네, 알자스 및 독일 품종인 리슬링, 그리고 스페인 품종인 알바리뇨와 마카베오(비우라, 스파클링에 주로 쓰입니다)를 블렌딩해서 내놓은 와인입니다뒷 레이블에는 다채로운 향과 복합미, 미네랄을 즐길 수 있다는데....역시 마셔서 확인해야겠죠? ^^ 캡실은 물론이고 코르크의 위, 옆, 심지어..

마르쿠스 몰리터 알테 레벤 리슬링 2018

오늘은 2018년에 생산된 독일 모젤 지역의 드라이한 리슬링입니다지난번에는 달달한 와인이여서 분명 수준급임에도 불구하고 입맛에 안 맞아서 아쉬웠는데요최근에 점점 드라이한 리슬링도 많이 늘어나서 참 기대가 됩니다병이 유독 얇고 긴 편인데 이는 독일 지역 리슬링 와인의 특징이기도 합니다제가 지금 셀러에 보관 중인 다른 리슬링은 프랑스 알자스 산인데, 병의 모양은 비슷하지만 이 와인이 좀 더 깁니다 코르크는 자연 코르크이고 와이너리의 그림과 와이너리 이름이 박혀있습니다조금 더 돌려보면 모젤 지방의 벨렌 마을에서 생산되었고 Gutsabfullung, 즉 와이너리에서 병입했다고 적혀있습니다 색은 리슬링 특유의 진한 노란색이고 잔을 흔들어보니 살짝 걸쭉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맛은 약간의 쓴맛과 청량감이 느껴졌고 ..

루이스 군트룸 리슬링 카비넷 2016

오늘은 독일의 대표 화이트 와인인 리슬링 품종의 와인을 가지고 왔습니다약간 취기가 오른 상태에서 쓴 글이라 두서가 없을 수 있습니다^^회를 즐기는 사장님을 보면서 준비했읍니다~  이 와인은 킹성비를 위해 코르크를 쓰지 않고 스크류캡(소주뚜껑식)을 사용했네요뚜껑에는 만든 회사의 이름이 새겨져 있습니다깔끔하고 괜찮네요  독일 리슬링은 물론 드라이한 것도 있지만 달콤한 것이 유명하고 또 많습니다알콜 농도를 보니 달콤한 와인일 것으로 예상됩니다뒤 라벨을 보면 열대과일향이 나고 좋은 밸런스와 긴 여운을 남긴다고 적혀있네요열대과일 향은 비교적 당도가 높거나, 더운 지역에서 생산된 화이트 와인의 주요 특징 중 하나입니다그 외에도 신선한 생선, 오믈렛, 햄 등을 안주로 친절하게 추천해주고 있습니다  색은 옅은 밀짚색을..

락베어 클레어 밸리 리슬링 2019

그 동안 소비뇽 블랑만 마시다가 이번에는 리슬링을 가져와봤습니다소비뇽 블랑만큼은 아니지만 산미가 높은 편이고 미네랄과 단맛이 어느정도 균형을 잡아주고 있습니다미네랄 특유의 향과 그로 인한 약간 단 향기가 시트러스 향과 어우러져서 자몽 향기처럼 느껴지네요크림과 조개로 만든 요리가 절로 생각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