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르도네 19

도멘 라로쉬 샤블리 생 마르탱 2021

다음은 프랑스 부르고뉴 샤블리 지역의 도멘 라로쉬에서 생산된 2021 빈티지의 샤블리 화이트 와인입니다 샤블리의 서늘한 기후와 석회석과 자갈이 풍부한 토질로 인해 산미가 찌르듯이 높고 미네랄이 풍부한 게 특징입니다 샤르도네 단일 품종으로 만들어졌고 샤블리에서 생산되는 와인 중 가장 기본 등급으로 편하게 마시기 좋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와인 종류이기도 하고 도멘 라로쉬는 믿고 마시는 편이라 기대를 했습니다ㅎㅎ 와인 뚜껑을 이루는 캡실과 코르크입니다 캡실에는 도멘 라로쉬 건물이 그려져 있는게 아닌가 추측이 됩니다 코르크는 코르크 가루나 조각을 뭉쳐서 만든 가성비 물건이네요 라로쉬라고 쓰여있는 것 외엔 별다른 장식이나 표식이 없습니다 색을 보니 옅은 노란색인게 전형적인 가벼운 샤르도네의 색입니다 향을 ..

에커만 크레망 드 루아르

이번 스파클링 와인은 프랑스 중부 루아르 지역에서 생산된 크레망 드 루아르입니다샤르도네와 슈냉 블랑이 주요 품종으로 사용되었고 도수는 11퍼 정도네요크레망은 프랑스 전역에서 생산됩니다만 지역마다 사용하는 품종이 다르고 다들 품질이 좋아서 늘 기대하면서 마십니다^^ 포장과정에서 철사 뚜껑을 잘못 끼웠는지 윗부분이 찌글해졌네요머리에는 methode traditionelle라고 쓰여있는데, 샴페인 생산방식으로 만들었음을 말합니다이런 표기가 있다면 대체적으론 오밀조밀하면서도 옹골찬 탄산을 기대할 수 있는 편이죠 잔에 따라보니 옅지만 선명한 노란색을 띄고 있고 위에 마치 맥주처럼 탄산층이 생겼습니다제 예상과 다르게 탄산 퀄리티가 좀 거시기하네요....제대로 된 샴페인 스타일이라면 작은 탄산방울들이 몇 개의 기..

오베르 에 피스 브뤼 샹파뉴

이번엔 아껴줬던 진짜 샴페인을 열었습니다하루에 두 병 씩이나 왜 열었냐고요?레드와인은 세서 한번에 다 못마시니 2/3 가량은 소분해서 김치냉장고에 넣어둔지라....아쉬운 김에 샴페인까지 털어버리기로 했습니다ㅋㅋㅋㅋㅋㅋ진짜 샴페인은 프랑스 상파뉴에서만 나온다는거!! 샴페인 포장지와 코르크 고정철사인 '뮤즐렛Muselet'입니다최근에에 이름 알아냈어요ㅋㅋㅋㅋㅋㅋ대단히 좋은 샴페인은 아닌지라 전반적으로 장식적인 요소는 단순한 편입니다 맨손으로 열다가 찝혀서 손바닥에 구멍이 생겼습니다그나마 좀 취기가 있어서 덜 아펐네요결국 고무장갑 끼고 열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샴페인 코르크입니다대가리에는 뭐라 쓰여잇는 건진 모르겠지만 아랫부분은 샴페인이라고 쓰여있네요비교적 단순합니다 벽지에 대고 본거랑 종이에 대..

토마스 쿠시네 아우젤 2019

현재 만취상태에서 글을 쓰고 있으니 오타가 난무해도 양해부탁드립니다 ㅋㅋㅋㅋ원래 스페인하면 템프라니요, 모나스트렐(무르베드르), 가르나차(그르나슈)가 레드와인 3대장으로 유명합니다만....오늘은 처음으로 스페인 화이트를 가져온 것 같습니다그것도 전통을 깨는, 꽤나 도전적이고 실험적인 녀석입니다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의 코스테르스 델 세그레 지역에서 생산된 화이트 와인입니다참 독특하게도 프랑스 품종인 소비뇽 블랑과 샤르도네, 알자스 및 독일 품종인 리슬링, 그리고 스페인 품종인 알바리뇨와 마카베오(비우라, 스파클링에 주로 쓰입니다)를 블렌딩해서 내놓은 와인입니다뒷 레이블에는 다채로운 향과 복합미, 미네랄을 즐길 수 있다는데....역시 마셔서 확인해야겠죠? ^^ 캡실은 물론이고 코르크의 위, 옆, 심지어..

코노 수르 샤르도네, 쏜 클락 샷파이어 쿼티지, 루이지 에이나우디 바롤로

오랜만에 와인글입니다그간 글이 뜸했는데 사실은 마시고 취한상태에서 아무생각없이 사진도 안찍고 병을 버렸기에......어떻게 할 수가 없어서 그냥 안올렸네요ㅋㅋㅋㅋㅋ대신 와인어플에 있는 사진을 대체해서 그 동안 마신 와인 얘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올렸던 게 레드와인이었으니 당연히 이번엔 화이트죠아마 처음 마시는 칠레 샤르도네일겁니다샤르도네라는 품종은 참 다양한 스타일로 만들 수가 있습니다다르게 말하자면 품종 자체의 특징이 없다는거죠ㅋㅋㅋㅋㅋ 이 녀석은 오크숙성이나 유산발효(우유, 버터향)를 거치지 않고 아주 신선한 스타일을 살렸습니다다만 칠레 기후가 좀 덥기 때문에 오렌지껍질과 함께 열대과일 풍미가 났습니다대단히 특출나진 않았지만 상큼하면서 달달한 풍미, 미네랄이 느껴지고 결점이 잘 보이지 않던..

올드 소울 샤르도네 2018

이번에는 미국 캘리포니아 로다이 지역의 오크 숙성 샤르도네를 가져와봤습니다 사실 그 동안 화이트 와인을 주로 마시면서도 한번도 그 유명한 미국 샤르도네를 맛본 적이 없어서입맛에 맞지 않을 걸 알면서도 공부한다 생각하고 큰맘 먹고 준비했습니다가격은 3만원 초반이었고 병과 로고 자체는 참 이쁘네요가지가 앙상하기 짝이 없는게 곧 탈탈 털려버릴 제 미각을 미리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ㅎㅎ  캡실에는 포도 덩굴과 열매가 찍혀있네요심플한 병의 디자인과 함께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원래는 소믈리에 나이프를 쓰기 귀찮아서 적당히 손으로 잡아 뽑을라고 했는데 잘 안뽑혀서 결국 나이프로 개봉했습니다  코르크는 킹성비를 위해 저가 코르크를 사용했네요코르크 가루를 뭉쳐서 만든 것 같고 내구성이 좋지는 않습니다겉에는 와인의 이름과..

산타 크리스티나 브뤼

이번에 준비한 와인은 이탈리아 스푸만테(스파클링)입니다와아앙 하는 사장님 보면서 준비했습니다^^  이번 와인은 안전 뚜껑에도 문양이 있네요스파클링 와인은 내부 기압이 낮으면 3기압, 높으면 6기압까지 하기 때문에 이런 안전 뚜껑과 철사로 코르크를 고정합니다  잘 안 뽑혀서 낑낑대다가 겨우 코르크를 뽑아냈네요독특하게도 코르크 윗부분이 아니라 와인에 닿는 아래 부분에 같은 문양이 박혀 있습니다 프랑스 것과 비슷하게 샤르도네, 피노 누아, 피노 블랑품종으로 만들어졌습니다풋사과향과 백도향이 상큼하면서 달달하게 퍼지고 입안에서는 미네랄의 감칠맛이 오래 남네요발효과정에서 효모와의 접촉 시간이 적었기에 끝맛에만 효모의 고소한 향이 살짝 풍깁니다알콜의 향미는 아주 적고 신맛이 강해서 식전, 혹은 가벼운 이탈리아식 식사..

시모네 페브르 크레망 드 부르고뉴 브뤼

오늘은 프랑스 부르고뉴의 스파클링 와인입니다프랑스의 스파클링 와인은 '크레망'이라고 부르는데요, 샴페인이라는 이름은 오직 샹파뉴 지역의 스파클링 와인에만 붙일 수 있습니다심지어 지역 상표라 함부로 쓰면 고소미가 날아온다네요 사과향이 신선한 감을 만들어내면서 농후한 살구향과 복숭아향이 달콤한 느낌을 주고, 깔끔한 미네랄이 감칠맛을 만들어냅니다크레망은 전통방식으로 만들어 효모와 함께 발효하기 때문에 효모 특유의 고소한 견과류 같은 향도 끝에 느껴지네요 스파클링 와인 특유의 코르크 마개입니다폭발을 막기 위해 철사로 고정하는 금속마개가 덧 씌위지는게 특징이네요혹여나 드리는 말씀입니다만, 스파클링 와인은 따기 전에 절대로 흔드시면 안 됩니다과거에는 생산과정에서 폭발로 인한 사고를 막고자 숙성실에 풀플레이트 아..

노브랜드 샤르도네

오늘 마신 와인은 노브랜드에서 6천원 언저리에 사왔던 것 같은 아르헨티나 샤르도네자주 마셨던 소비뇽 블랑과는 다르게 시트러스 계열의 향보단 사과나 복숭아 같은 나무열매의 향이 주로 나타나네요다만 샤르도네의 산미가 소비뇽 블랑만큼 높은 품종이 아닌데 소비뇽 블랑에 비빌 수 있을 만큼 산미가 강해요 또한 가격대가 그렇다보니 향이나 풍미가 오래가지 못하고 금방 알코올이 올라옵니다그렇지만 알코올의 향 덕분에 과일향이 더 달콤해지는 것 같습니다인조 코르크가 특이해서 사진으로 찍어 봤어요코팅된 표면에 아르헨티나를 강조한 남미 지도가 있는게 특이합니다